인터넷 상 불법 도박장 개설 필리핀 여성들 적발

 

 

인터넷 페이스북에 채팅방을 개설해 불법 도박을 벌여온 필리핀 여성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필리핀 여성인 A씨(25) 등 29명을 도박 개장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 중순까지 인터넷 페이스북에 채팅방을 개설한 뒤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실시되는 로또 보너스 번호를 맞추는 방식으로 불법 도박판을 벌여 온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씨 등은 당첨금의 10%를 수수료로 받아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1340만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도박판에 참여한 사람은 모두 7830명에 달하고 이들이 배팅한 금액도 2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