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를 사랑하는 필리핀 국민들

전국어디나 농구장은 다 세워져 있고  시골의 구석구석도  간이 농구대는 다 설치되어있다.

(일본은전국 어디나  번쩍하는곳은 파친코.  중국은 무도장,  필리핀은 농구장)

 

45세 넘는 사람이라면

당시 필리핀 대통령 이름은 몰라도 한국의 농구 선수 신동파는 다 안다.

한때 필의 국가대표팀의 감독으로 이름을 떨쳐 ,,,한국이라면 태권도 보다는 농구로 알 정도로

 

이곳에 와서 제일 먼저 만든것이 가스펠 농구팀이다.

칼람바의 16세 이상 청소년을 선발하여 농구팀을 만들어 2003년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빠짐없이 시합에 참가한다.

시합은 년 2회 4,5월과 12월에 하다가 지금은 4,5월 한번만 시합을 하게 된다.

 

매번 참가비 2500~3500. 유니폼비 개당 400~700(지금은 올라서 700페소는 줘야 괜찮다)

시합 준비기간에 연습후 식사제공 ,,,시합때는 승패에 상관없이 식사를 제공해 준다

15명이 팀원이니 아무래도 한번 게임때 마다 4만페소는 지출이 되는듯 하나 젊은 이들이 즐거워 함에 비하면...

 

2005년도 4월에 한국 sbs 방송국 그것이 알고 싶다에 내가 매니저로 있는 가스펠 농구팀이 방영된적도 있다.

 

어제 밤 9시부터 11시까지

3500 세대가 살고있는 빌라데 갈람바의 빌리지에서 금년도 결승전이 진행되었다.

선수들이 땀을 구슬처럼 흘리고 최선을 다했지만 81:84로 석패했다 .

 

지금까지 2010 년에 한번 챔피언이 되었고

보통 15개정도의 쥬니어팀에서 3~6등을 주로 하고 어제는 결국 우승컵을 넘겨주고 말앗다.

 

16세의 청소년이 10년이 되어가니 이젠 대부분 장가가고 아이들 낳고

시합때는 선수의 아내들이 아이들 데리고 응원을 나올만큼 많은 시간이 지난듯 하다.

 

참으로 신기한것은

시합중 때로 부딪치고 넘어지고 다쳐도 ,,,서로 시비하거나 몸싸움 하는것은 한번도 본적이 없고

3500 세대가 울타리도 없이 벽이 울타리요 주차장은 도로가 대부분 주차된 차들로 밤이면 주차가 힘들다.

이렇게 다닥다닥 모여 살고 한집에 적게는 5명 많은 11명까지 사는데 거의 한번도 싸움을 본적이 없다.

옆집에서 크게 노래방 기계를 두고 부르는 노래소리 ,,,이어지는 생일 파티들 ... 보호없는 개인 사생활등이 있지만

(제가 빌리지에서 4년간 살았고 ,,그뒤에 마킬링그린하이츠,,,지금은 건물지어 살고있음)

 

한국 같으면 ,,,이정도 붙어서 살면 아마도 매일 싸움 소리를 듣게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