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갱신

3년에 걸친 제 경험담입니다. 제 차는 2,000cc 승용차로 끝자리가 15번입니다. 그래서 4월 마지막주가 되면 배기가스검사업체(emission)로 차를 몰고가서 직접 처리하였고(400페소, 약 15분 정도 소요), 그 배기검사서류원본과 OR, CR사본을 주고 단골대행업체(필리피노 대형 자동차정비업체)에 갱신을 의뢰하면 3년 모두 5,000페소 조금 안되게 요구하더군요. 통상적으로 갱신을 처리하는데 1주일 정도 걸리지만 스티커 나오는 것은 일주일 정도 더 소요되며, 스티커와 함께 OR, CR 및 책임보험증서 원본과 사본을 함께 수령하여 원본은 집에 사본은 차에 보관합니다. 단골업체 좋은 점은, 종합보험 만료가 다가와 문자로 갱신을 의뢰하면, 그 회사에서 제차에 대한 서류를 다 갖고 있으니까 알아서 다 처리해줍니다. 최종적으로 보험회사에 함께 가서 돈내고 보험증서 받아오는 것만 함께 하는데, 그것도 그냥 돈주고 찾아오라 해도 될 것 같아요. 마닐라에서 직접 가입한 종합보험료는 5%할인 후에 16,000페소 정도 나왔는데, 세부의 대행회사 여직원이 이것을 13,000으로 깍고 또 다시 12,000페소로 깍아주더군요. 그래서 보험증서와 영수증에는 13,000페소가 찍혀있고, 돈은 12,000페소 지급하고, 대행회사 여직원은 에이전트피라며 보험회사로부터 1,000페소 넘게 받아 챙겨가고... 결국 종합보험료에서 절약한 돈이 있기에 자동차갱신 비용이 많이 절감되었죠. 종합보험도 갱신하면 대행업체에서 종합보험과 또 다른 책임보험증서 원본과 사본 2부를 함께 보내줍니다. 원본과 사본 1부는 집에, 사본 1부는 차에 보관하죠. 제 단골업체를 홍보하려는 것이 아니라, 믿을만한 업체를 하나 골라서 장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면 좋다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