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객 100만 시대’ 맞은 필리핀

 
필리핀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1위 방문국 자리도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필리핀 관광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1분기 중 필리핀을 방문한 관광객이 127만 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25.8%로 압도적인 1위였고 미국(14.6%), 일본(9%)이 뒤를 이었다. 그 다음은 중국, 대만, 호주 순이었다.
 
필리핀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관광자원이 풍부하며 특히 온화한 기후, 친절한 국민성, 4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 등으로 한국인이 가장 자주 찾는 국가 중 하나다.
 
한국인 관광객 수는 2006년을 기점으로 미국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선 이후 매년 증가를 거듭, 작년에는 100만 명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필리핀을 찾는 인바운드 관광객은 평균 약 400만 명 규모이며 4명당 1명꼴로 한국인일 정도로 한국은 필리핀 관광산업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필리핀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하루 평균 93달러를 소비하며 9.6일을 머무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객 수 증가에 따라 1분기 관광 수입은 11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11억 달러에서 소폭 상승했다.
 
필리핀 관광레저 산업은 2011년 기준 종사자 수 354만 명으로 전체 고용인구의 9.6%, 국내총생산(GDP) 기여율 8.5%로 국가 경제를 뒷받침하는 주요 산업이다.
 
<마닐라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