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안에서는 안전하다고 생각했고.. 말라떼 쪽 몰에서는 소매치기 당했다는 말을 들어본적이 없어서

 

안심한 탓이겠지만.. 며칠전 감쪽같이 소매치기를 당했네요..

 

말라떼 로빈슨 슈퍼마켓 쪽으로 보시면 분수대가 하나 있습니다.. 지인과 함께 그 옆을 지나가고

 

있는데.. 앞에 왠 거대한 뚱땡이가 땀을 흘리며 양옆으로 뒤뚱뒤뚱 거리면서 천천히 걷고 있어 통행에

 

방해가 되더군요.. 그래서 한 3초정도 망설이고 에잇 하고 비껴나간후 촉이 이상해서 가방을 만져보니

 

아차.. 가방지퍼가 열려있고 그 안에 지갑이 없어졌습니다..

 

그 망설인 찰나에 뒤에서 어떤 여자가 썰~ 하고 부르길래 뒤돌아 볼까 하다가 누가 날 아는사람이

 

몰안에 있겠나 싶어서 무시했는데.. 그 여자가 공범인지.. 아니면 보복이 두려워서 눈치채게 해주려고

 

절 부른건지는 확실히 모르겠네요.. 암튼 적어도 뚱땡이 포함 세명정도는 공범인거 같습니다..

 

제가 지갑없어진걸 보자마자 주위를 황급히 둘러보았는데.. 그 거대한 뚱땡이는 3초사이에 시야에서

 

사라졌더군요.. 같이 간 지인이 제가 두리번 거리고 있자.. 본인을 찾는줄알고 머하냐?? 라고 물어봐서

 

지갑 소매치기 당했다고 하고 지인 가방을 보니 지인 가방도 앞지퍼가 열려있었습니다.. 다행히도

 

며칠전 지인과 말라떼를 걸어가다가 거지떼를 만났는데.. 지인 가방 앞지퍼를 여는걸 제가 발견하고

 

막아주어서 그곳엔 중요한 물건을 안넣어둬서 지인은 털린게 없더라구요.. 짧은 찰나에 두명의 가방을

 

연걸보면 적어도 셋이나 넷정도 일당이 있는거 같습니다.. 씨씨티비를 찾아보았지만.. 엘레베이터 문쪽으로만

 

한대 있더군요.. 근처에 가드도 많았는데,.. 아무 소용도 없었구요.. 그냥 포기하고 돌아왔습니다..

 

다들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