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회사에서 관리직으로 10여년간 근무하다가 작년에 사직서를 내고

젊어서 못해본게 내내 아쉬웠었던  영어 어학연수차 세부로 떠났었습니다.

어렵사리 들어갔던 좋은 회사를 버리고 유학을 간다는것이 제게 무척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이 때가 아니면 평생 못해볼 일이라는 생각에 결단을 내리고 세부행을 선택했었죠.

세부에서의 짧고도 한편으론 지루했던 4개월간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한지 이제 1년여 되어갑니다.

그런데 왜이리 그곳이 그리운걸까요? 

한국의 편안한 집과 자가용, 새로 구한 직장과 친구들,  다양한 문화시설과 편리하고 깨끗한 기반시설,,,,

새벽녘 길거리도 두렵지 않고, 매연과 더위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는데 말이죠,,,,

 

세부의 생활은 가끔 몰에 있는 식당이나 비키나바에 들러 산미겔 라이트 한잔하며 스트레스 푼정도?

그 유명하다는 나이트도 한번 안가보고 그 유명하다는 리조트나 섬에도 놀러가지 않고 공부만 했을 뿐인데,

그곳 생활이 왜이리도 그리운걸까요?

해외라곤 가본곳이 베트남과 필리핀의 마닐라와 세부 정도가 전부여서 잘 몰라서 그런걸까요?

필녀와 결혼해서 애낳고 7년째 필리핀에 살고있는 친구로부터,

그나라 국민성이나 경제, 문화, 치안 등에 대해 어느정도 듣고 깨달은바 있어서

사람 살기가 그리 좋지 않은 곳이란걸 알면서도...

 

저는 지금 그곳 생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이유를 묻는다면

'타인을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를 찾아서...' 라고 말하겠지만,

현실적으론 '도피' 라는 단어를 떠올릴수도 있겠습니다.

 

 

 

 

일단은 아직 미흡한 영어를 공부하면서 지낼 예정인데요,

직장생활도 가능하다면 감사할것 같습니다.

저는 올해 42세 미혼 남성입니다.

일본어를 전공했지만 오래전일이라 현재는 일상적인 회화만 조금 가능한 정도구요.

영어회화는 중급에서 조금 못되는것 같고,  기본적인 소통엔 큰 문제 없습니다.

토목 고급기술자이고 관련자격증 여러개 있지만 필리핀에서는 별 필요 없을 것 같군요.

일정은 아직 정해진 게 없지만,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정리중에 있으며, 올해 내로 필리핀으로 갈 예정입니다.

되도록이면 경험이 있는 세부나 마닐라면 좋겠고,  유학생 많은 도시도 괜찮습니다.

업종은 크게 상관 없고 사기치는 일만 아니면 됩니다. ^^

 

아무쪼록 댕기모기 조심하시구요,

혹시 채용에 관심있는분은 아래로 연락주세요.

 

카톡 아이디 : 

휴대폰 :

 

선배님들의 조언 감사히 받겠습니다.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