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도 이런 날이...
3일 전에 한국에서 막탄으로 돌아와 조만간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현재 살고 있는 주택단지는 마음에 들지만 바로 옆에 신축주택을 8개월째 공사 중인데, 언제 끝날지 몰라 짜증나서 옮기려는거죠.
그러다보니 인터넷을 뒤지고 단지 내도 한바퀴씩 돌아다니는데 나와 있는 대부분의 집들이 너무 커서 부담스럽네요.
그런데 인터넷 검색 중에 마음에 드는 집이 하나 있어서 전화를 걸어봤습니다.
아가씨가 친절하게 받더군요. 그리고는 내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뜬금없이 국적을 물어보내요.
별생각 없이 '한국인'이라고 했더니, 아가씨가 미안하다면서 한국인에게는 임대를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지난 2년 반 동안에 항상 필리핀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면서도 경제적으로는 월등하다는 대우를 받았는데, 어쩌다가 내게도 이런 대답이 돌아오게 되었을까요?
외국인이라고 바가지나 쓰지 않을까하는 고민은 많이 해봤지만, 한국인이라고 거절당하기는 처음이네요.
참 씁쓸한 아침입니다.
AI answer
Lorem ipsum dolor sit amet consectetur adipisicing elit. Aliquid pariatur, ipsum similique veniam. Quisquam, quod. Quisquam, quod. Quisquam, quod. Quisquam, quod. Quisquam, quod. Quisquam, quod. and the drug lord.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