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을 앞두고 설레기보단 두렵네요ㅠ

상식 밖이라 ㅠ 긍정적인 무표정으로 여권 밀어넣으세요

저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입국했습니다....저도 이번년도만 5번째 인데요... 딱한마디묻더라고요..왜이렇게 자주 오냐고...약혼한 여자가 있다..라고하니 실실 웃더니 바로통과 시켜주더라고요....그런데 확실한건 이민국 분위기가 정말 좋지 않은건 확실합니다...

별일 없이 다녀왔네요. 비행기 좌석 많이 비던데요.

이민국 직원이 할 수 있는 재량의 범위는 극히 제한적입니다. 일개 말단공무원이 임의대로 입국거부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죠. 얼마 전에 여권이 찢어져서 입국거부를 당하고 돈까지 지불했다는 경험담도 있던데,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거나 혹은 대처 잘못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정상적으로 항의만 했어도 오히려 해당공무원이 해고될 수 있는 상황이었을테니까요.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출국심사 이후에 해당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에 대한 사전정보를 비행기 도착국가에 바로 전송합니다. 즉, 한국에서 필리핀행 비행기가 뜰 때쯤 되면 탑승객에 대한 인적사항이 모두 필리핀 이민국에 와있다는 거죠. 그러면 그 자료를 바탕으로 해당 비행기가 자국 비행장에 도착할 때까지 블랙리스트나 과거 방문이력이 특이한 사람을 추려내어 전산입력을 하고, 공항 이민국직원은 그 내용을 확인하여 이상이 없는 한 무조건 통과시켜야 합니다. 간혹 태도가 극도로 불량한 외국인이 있으면 담당 직원의 재량으로 입국을 보류하고, 이후에 결재를 받아 입국 거부와 강제출국절차를 밟게 되지만, 이는 담당직원이 그 사유를 정확히 해명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해야 합니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 경찰이나 공무원을 상대할 때에는 종이의 형태나 규격과는 상관없이 무조건 문서를 만들어 항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영어가 안되는 사람은 항변권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지만, 문법적으로 불완전하더라도 사건개요에 대하여 영어로 문서를 작성하여 항변하게 되면 어느 나라 어느 공무원이든 태도가 바뀝니다. 결론적으로, 개별 이민국직원이 외국 방문객의 입국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아닙니다. 특별히 현장에서나 기내에서 난동을 피우지 않는 한에서는 입국자의 입국허용 여부는 비행기가 해당 공항에 도착하기 이전에 이미 확정되어 있습니다. 달리 말하자면, 과거 필리핀 내에서의 행적으로 인하여 이미 입국거부가 확정된 사람의 경우에는 아무리 담당공무원에게 잘보여도 입국이 불가능하다는 것이고요. 저는 뭐든지 불법행위에 브로커를 이용한다는 것처럼 멍청한 것은 없다고 봅니다. 공무원은 되는 일에는 돈을 받고 처리해주지만, 법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자신이 평생 먹고살 정도로 큰돈이 아니면 브로커 할아버지가 와도 절대 처리해주지 않으니까요.

별다른 이상은 없어보입니다. 아내와 함께 여서인지 붙잡더군요? 아내에게 왜 그러냐 했더니.. 결혼증명 가지고 왔으면 1년비자 줄라고 했다네요.. 일정상 필요없어서 그냥 단기비자 받았어요. 들어와서 알아보니 그거 돈 내는거라고 안 받기 잘했다고 하더군요.. ㅎㅎ

지구상에서 비자로 골치아픈 몇안되는 나라중에 하나입니다 모든행정을 이정도로 철저히 한다면 이해가 가지만 유난이도 외국인(특히 한국인) 상대로 별 지랄을 하네요

정말 마음이안정됩니다 진심으로 답변감사드립니다^^

얼마전에 이민국의 최고 대빵이 교체되었다고~하는 소식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