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필리핀 딸락시 '우호교류협정' 체결

 

강원 양구군은 24일 필리핀 딸락시와 양구군청 회의실에서 전창범 양구군수와 젤라시오 마나랑 필리핀 딸락시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지역인사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 도시 간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딸락시 교류단의 양구군 방문은 2012년 10월24일 필리핀 딸락시에서 양 도시가 우호교류의향서를 교환한 것을 계기로 양 도시의 상호 이익을 증진할 수 있는 분야의 교류에 대한 의견 교환을 한 후 향후 교류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위해 지난 5월13일 양구군이 공식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이날 체결한 협정서에는 상호 발전과 번영을 위해 농업·경제·문화·교육·관광 등 공동 관심 분야에서 다각적인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고 매년 방문단을 파견해 상호 이해 증진과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필리핀 딸락시는 전형적인 농촌 지역 도시로 주민들은 사탕수수, 벼농사, 과일재배 및 축산업 등을 위주로 생활하고 있다.

최근 인구가 60만명으로 급격히 늘어났고 수도 마닐라와 인접하고 있는 지리적 이점으로 높은 경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어학원과 주립대학교에서 영어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청소년 어학연수 등의 교육 교류도 기대되고 있는 도시이다.

전창범 양구군수는 "우호교류협정을 계기로 양 지역간 동반자적 관계가 더욱 구축되어 상호 번영과 발전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젤라시오 마나랑 딸락시장은 "양 도시 간에 다양한 교류를 통해 경제발전과 더불어 공동 번영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