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청, 스탬프 대신 스티커

이민청, 스탬프 대신 스티커

이민청이 비자 연장 신청자의 여권에 이전 스탬프 대신 스티커를 붙여 그 동안 외국인을 상대로 가짜 스탬프를 찍어 온 비자 연장 사기꾼들과 전면전을 벌인다.

리카르도 다비드 이민청장은 월요일 현지 신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필리핀에 거주하면서 비자를 연장하는 외국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되었음을 알렸다.

이 스티커는 전산 시스템을 통해 발행되며 여러가지 보안기능을 내재하고 있다.

또한 스티커가 스템프를 대신함에 따라 업무 처리속도도 향상 될 것으로 보이며 위조된 스티커를 구별하기도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다비드 청장은 사기꾼들이 위조 스탬프를 찍고 비용을 착복해 선량한 외국인들에게 피해를 입혔을 뿐만 아니라 정부의 수입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쳐왔다고 밝혔다.

일부 외국인들은 공항 출국장에서 비자 연장 스탬프가 가짜로 판명되면서 출국을 정지 당하고 이민청 수용소로 넘겨지는 경우도 있었으며 지난달만 해도 수십 명의 외국인 위조 스탬프 건으로 이민청에 수감되었다.

이민청은 외국인이 필리핀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비자 기간을 연장하는 중에 있으며 이번 스티커 대체는 이에 따른 시행의 일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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