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 라모스 전 필리핀 대통령, 26일 영남대 연설

 
 
 
대구지방보훈청은 오는 26일 오후 1시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국제학술 세미나에 피넬 라모스 전 필리핀 대통령이 참석, 기조연설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대구지방보훈청은 '6·25전쟁 정전 60주년 의의와 나라사랑'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 적합한 인물로 6·25전쟁 참전용사이자 아시아 평화발전을 위해 힘써온 라모스 전 대통령을 초청하게 됐다.
 
라모스 전 대통령은 1950년 미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하고 6·25전쟁에 수색소대장으로 참전, 1952년 5월 이리지구 전투에서 혁혁한 전과를 올려 당시 이승만 대통령에게 표창을 받았다.
 
이후 계속 군에 복무하며 베트남 전쟁에도 참전했으며 육군참모총장과 국방장관을 거쳐 1992년부터 1998년까지 필리핀 제12대 대통령을 지냈다. 현재 라모스 평화발전재단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이날 세미나에서 "한국의 성공 스토리는 훌륭한 국민 모두의 희생에 따른 것으로 필리핀 참전 용사들 역시 빠른 시일 안에 눈부신 발전을 이룬 한국에 '자유의 투사'로 공헌한 사실에 모두 기뻐하고 있다"는 취지로 연설할 예정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