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치기범 사살된채로 마닐라 지하도에서 발견

 
마닐라 시청 근처 지하도에서 소매치기로 소문난 남자가 총상을 입은채 숨져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마닐라 지방 경찰은 이 남자가 40세의 와니또 델핀이며, 팡가시난 출신의 톤도 거주자라고 밝혔다.
 
사고 당시 인근에서 장사를 하고 있던 상인들은 오전 7시 20분 경에 두발의 총성을 들었으며 이 소리에 놀란 상인들과 학생들이 우와좌왕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증언했다. 이 증인들은 총기 사용으로 인한 다른 사상자는 없으며 피해자가 소문난 소매치기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조서에서 18년을 같이 산 동거녀의 증언을 인용해 '가끔씩 소매치기 하러 나간다'고 하던 사람으로 사고 당일도 오전 6시경 집을 나선 후 변사체로 발견 됐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희색 셔츠와 바지, 운동화를 신고 있던 피해자는 등에 두 발을 총상을 맞고 숨졌으며 근처에는 45구경 권총의 탄피가 발견됐다.
 
경찰은 살해의 피해자가 가해자의 소지품을 노리는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살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인콰이어러
필고미디어 번역 (필고 닷컴의 허가 없이 번역본을 다른 곳에 게재하실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