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필리핀 진출 양해각서 체결

 
 
교촌에프앤비는 필리핀 WCGC사와 필리핀 내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 전개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체결식은 지난 2일 필리핀 마카티 시티에 위치한 래플스 호텔(Raffles Hotel)에서 권원강 회장과 월슨 추(Wilson Chu Sr.) WCGC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윌슨 추 WCGC 회장(왼쪽에서 네번째)와 권원강 회장(다섯번째)이 필리핀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교촌은 이번 필리핀 MOU 체결을 통해 지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이어 세 번째 동남아시아 국가로 진출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WCGC는 필리핀에서 다양한 식음료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으로, 현재 커피빈과 바나나 리프, 브레드 톡 등 유명 해외 브랜드를 포함해 13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관리하고 있다.
 
교촌의 필리핀 1호 매장은 WCGC의 유력 브랜드들이 다수 입점한 마카티 지역의 고급쇼핑몰, 또는 신도시인 보니 파시오의 하이 스트릿 지역에 오픈 할 예정이다.
 
교촌은 오는 9월까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마무리 짓고 필리핀의 가장 큰 성수기인 크리스마스 시즌 전에 1호점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WCGC를 통해 3년 내에 교촌 매장 50개를 오픈 하고, 5년 이내에 필리핀 전역에 100개 이상의 매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권원강 회장은 “필리핀은 K-Pop, 한국 드라마 등 한류열풍이 강해 한국 상품과 문화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필리핀 시장에 교촌치킨 문화를 전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