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 폭우피해 확산…40만명 대피

 
 
최근 필리핀 남부지역에 연일 쏟아진 집중 폭우로 약 40만명이 대피했다고 현지 방송과 외신들이 4일 보도했다. 
 
남부 마긴다나오 주(州) 20개 지역 주민 24만7000여명은 최근 호우로 인해 안전지대로 몸을 피했다고 ABS-CBN방송과 dpa통신 등이 방재당국과 경찰을 인용해 전했다. 
 
당국은 마긴다나오 지역의 절반 이상에서 폭우로 물이 허리 높이까지 차올라 차량통행이 마비되는 등 곳곳에서 적잖은 불편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마간다나오 북쪽 코타바토의 경우 약 10만명의 주민들이 대피했으며 민다나오 중부 노스코타바토주에서도 약 5만명이 소개됐다. 
 
이들 지역 각급 학교에는 지난 1일 이후 지금까지 휴교령이 내려졌으며 일부 국내선 항공편 운항도 취소된 상태다. 
 
일부 침수지역에서는 주민들이 보트를 이용해 이동하는 장면도 목격됐다.
 
한편 필리핀 마닐라국제공항공단은 이날 기상 악화를 이유로 중부 탁빌라란에서 이착륙하는 국내선 항공편 6편의 운항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MK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