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할 일 없는 제가 양쪽 주장들을 분석해봤습니다. 여러 사람이 읽는 글이어서 존칭을 생략하니 양해바랍니다.


이곳 필고에서 하해봉을 공격하는 무리는 두가지 부류더군요. 우선, 한국에 거주하는 '성남'이란 여자는 단독으로 공격하고, 필리핀에 거주하는 '불타는태양'은 전면에 나타나지 않는 '김유걸'과 '최부자'를 대신하여 공격하고 있습니다.

'불타는태양'이 주장하는 주된 공격내용은 하해봉이 ①아동 성폭행한 목사를 협박하여 돈을 뜯었다, ②김유걸로부터 3,500만원을 빼았았다, ③기타 사기나 교민협박으로 돈을 갈취했다는 것이고, '성남'은 감정적으로만 공격할뿐 특별히 뭐가 잘못되었다는 구체적인 내용은 없는 것 같습니다.

'쉬이꺼'라는 아이디가 소극적으로 하해봉을 옹호하는 댓글을 두어번 달았고, '크로스컨트리'는 양쪽을 논리적으로 비판하는 댓글을 달다가 '불타는태양'과 논리싸움을 하고 있기에, 결국 하해봉은 혼자서 '성남'과 '불타는태양'을 맞상대하고 있네요.

지난 주에 마침 제게 골치 아픈 일이 있어서 그것을 잊고자 할겸, 누구의 주장이 맞는지 일단 두마게테를 둘러 현지조사도 하였고, MBC PD수첩과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여러 자료를 훝어 보았습니다.


Ⅰ. 하해봉

작년엔가 제가 하해봉에 대한 나쁜 소문을 듣고 누군가에게 '두마게테에는 강력한 파워를 지닌 한국인이 한 명 있어서 다른 교민들이 함부러 모임을 갖지 못한다고 하더라'라고 딱 한번 말한 적이 있습니다.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고요.

이번에 "하해봉입니다"란 글이 올라오고 나서 한바탕 소란이 벌어진 후에 양측의 주장을 읽어보고 제가 하해봉에게 쪽지를 날렸습니다.

"당신이 나쁜 사람인지 좋은 사람인지 나는 모른다. 단지 내가 어느 한쪽의 말만 듣고 제3자를 평가했다는 것이 미안할뿐이다. 허락한다면 술이나 한잔 사겠다."

그리고, 7월 31일 두마게테를 찾아가서 저녁에 H마트란 식당에서 하해봉을 난생 처음 만났습니다. 필리피나 부인과 비서까지 초대해서 저녁을 먹는데, 저는 쐬주도 한병 깠습니다. '불타는태양'이나 '성남'의 주장에 의하면, 그렇게 무시무시한 사람이 옆에 있는데도 그 사실을 모르고 같은 식당에 앉아서 저녁을 먹는 다른 사람들이 불쌍터군요.ㅎㅎㅎ

다음날은 하해봉이 운전하는 차에 하해봉의 부인과 함께 하해봉의 사업장을 돌아다녀봤습니다. 뭐, 제가 지방 순시한 것이 아니라 관광겸 두마게테에는 어떤 사업이 있나싶어서 안내받으며 다닌거죠.

마지막에 들른 곳이 언덕 위에 있는 농장 내 주택이었는데, 신세지기 싫어해서 계속 제 돈내고 호텔과 리조트에서 머물렀지만 못이기는 척하고 하루쯤 자고싶을 정도로 주택도 좋고 집에서 바라보는 풍광도 좋더군요.

문제는 대부분의 외지 손님이 농장 내의 그 집을 방문하면 하해봉과 함께 시장에 나가 물고기, 돼지고기 등을 사와서 저녁에 그 집에서 바베큐 구워 먹으며 놀다가 함께 자고 간다는 것이었죠. 농장이 시내에서 멀기도 하고 호텔비 절약도 되니까 그렇겠지만, 뒤늦게 알고보니 그날 저만 그 짜여진 동선 대로 움직이질 않았다는 겁니다.

저는 시내 호텔에 짐을 놔두고 방값도 이미 지불했기에 구태여 신세질 필요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술 안마시는 사람과는 오래 있기를 싫어합니다. ㅎㅎㅎ

그런데 그 모든 과정을 근처에서 지켜본 필리피노가 있더군요. 성능이 별로 좋지 않은 휴대폰으로 사진까지 찍어뒀고요. 저와 하해봉만 몰랐을뿐이죠.

그날 밤, 그러니까 8월 1일 저녁 8시가 채 안되어 중무장한 6명의 괴한들이 평소의 버릇대로 하해봉이 손님과 그 집에서 잠자리에 들었으리라 생각하여 들이닥쳤고, 인근 군부대와 경찰이 출동하여 교전을 하다가 6명은 산으로 뿔뿔히 흩어져 달아났지만, 그 중에서 하해봉의 집 부근에서 감시병 역할을 하던 1명은 다시 감시초소겸 숙소로 돌아왔다가 8월 2일 밤 10:30경에 체포됩니다.

어쨌거나 8월 1일 오후에 저는 시내 호텔로 돌아와 낮잠 한숨을 때리고 기다리고 있으니 하해봉이 부인과 딸을 데리고 저녁시간에 맞춰 왔고, 다함께 H마트로 가서 저녁을 먹고있는데, 하해봉은 어떤 전화를 받고 한참을 나가서 통화를 하더니 '직원이 오토바이사고를 냈는데, 급히 가봐야겠다'며 먼저 자리를 뜹니다. 저는 그럴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기에 마시던 쐬주를 다 비우고 호텔로 돌아갔죠.

8월 2일은 하해봉에 대한 탐문수사(ㅎㅎㅎ)를 하고자 한국인이 운영하는 교외 리조트로 숙소를 옮긴 뒤에 하해봉이 사업으로 바쁘리라 생각하여 연락을 취하지 않았었는데, 저녁 늦게 '오토바이 사고가 아니라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았었다'라는 내용의 문자가 날아왔습니다.

다음날인 8월 3일 오전에 하해봉의 시내 사업장을 들렀더니 경찰의 경호가 삼엄하더군요. 내외부에서 조를 짜서 경호와 순찰을 돌고 있었습니다. '불타는태양'이 예언했던 일이 일어났고, 단지 그 일이 실패하였다는 것이 예상과 달리 이뤄진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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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태양
 
112.198.79.111 2013/07/30 12:17 pm 번호: 1269496315  

@ 쾌걸조로 - 꼭꼭 숨어살아라 하해봉아 그리고 두마게티에서 너 하나 해결할돈은 있지만 그짓이 싫어서 안할뿐이니 다닐때 조심하고 너 여기다 글 적는거만 봐도 너 성격 더러운놈이요 라고 공개하고 있는거니 남자새끼가 고추달고나와서 부끄럽지도 않냐 나이 그만큼 쳐먹고 니가 사기친 그리고 너희집에 한달간 산 김유걸씨도 모른다고? 너참 인간성 더럽네 너 같이 나이 쳐먹은 놈 한주먹 거리도 안되니 10년 넘게 운동한 나한테 대적할려면 맞아도 살아남을 배짱이나 키워라 그리고 곧 너의 사기행각을 네이버와 모든 포털사이트에 공개할 예정이니 기다려라 너에대해 잘아는 많은 분들이 쪽지로 격려 해주고 있으니 너 조만간 땅에 묻힐준비해라 그냥 바탕민다나오라고 들어봤냐 가장큰 범죄조직 입조심하고 다녀 사기치지말고 너한테 당한 사람들 이를 갈고 있으니 조심해야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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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태양
 
112.198.79.111 2013/07/30 12:23 pm 번호: 1269496320  

@ 쾌걸조로 - 그리고 위의 내용에선 코코넛 주워판다하고 지금은 차가5대 그리고 한국마누라랑 이혼도 안한상태에서 현지처얻어 사는 주제에 부끄럽지도 않냐 사기친 돈으로 생망고사서 한국 가족에게 보내냐? 너 직업은 사기꾼이고 창녀보다 더더러윤 사기꾼 알겠냐 ? 그리고 두마게티에서 너 날 만나도 모를꺼다 하지만 난 니가 어디에 살고있다는거 너의 동선이 내 손바닥에 있다는거 잘알기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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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태양
 
112.198.79.111 2013/07/30 12:32 pm 번호: 1269496331  

사기친돈으로 한국가족에게 생망고 사서 보낸다고 ?코코넛팔아서 생활한다며 ?1인분 된장찌게로 가족4명이 먹고산다며? 참 넌 어이가 없다 생망고 사서 보낼돈은 있나보네 당연히 있고도 남겠지 사기를 쳐서 돈을 벌었으니 너희집에 한달간 기거하며 가갸얀데오로에서 가져온 이삿짐이랑 컴퓨터30대가량 너에게 빼앗긴 김유걸씨를 모른다고는 안하겠지 하해봉 잘들어라 오래살고싶으면 꼭꼭 잘숨어라 이미 여러명이 칼을 갈고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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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태양
 
112.198.82.111 2013/07/30 12:56 pm 번호: 1269496361  

하해봉아 넌 내가 너에게 사기당한 사람 이름까지 거론하는데도 넌 일체 거기에 대해선 답변이 없고 오로지 나를씹는데만 열중하냐 왜? 그건 니가 사기친게 맞으니까 김유걸씨 친구까지와서 너물건 안돌려줘서 너랑 말싸움도 심하게 했었잖아 그것도 ㄱ기억못하는건 아니겠지 왜자꾸 주제에 대해선 일체 언급을 피하냐 그건 니가 사기친게 맞으니까 고추달고 두말하지 말아라 하해봉아 너 앞으로 더 유명해질꺼다 아마 한국뉴스에 나올것도 같다 그전에 비명행사할수도 있겠지 너에게 당한 사람들이 복수의 칼을 갈고있으니 니가 잘알꺼다 얼마나 쉽게 처리하는지 조만간 너와 관련해 모임갖기로 했으니 좋은결과 배달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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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태양
 
112.198.82.111 2013/07/30 09:06 pm 번호: 1269496852  
 
@ 쾌걸조로 - 너인생이 불쌍하다 사기친사람 이름을 수도없이 거론했는데도 모른다는 소린안하네 그래도 양심은 살아있냐 15000달러 돌려줘라 그리고 니가 잡고있는 컴퓨터30대랑 살림살이 까지 사기꾼아 니 스스로 여기다 글을 올렸으면 사기에 대해 해명할일이지 뭔놈의 엉뚱한 사람들과 난장판를 만들고 지랄이냐 ㅎㅎㅎ 너 참 병산이구나 3일전부터 사기당한 내용 상세히 얘기했고 너 한테 사기당한 사람 이름까지 거론하며 해명하라 하는대 넌 단한마디도 그사람울 모른다는 말도 안할뿐더러 해명할 생각도 안하고 엉뚱한 낚서질이나 해대고있냐 너 헌테 사기당한 사람이 여럿이다 그분들이 쪽지와서 모임함 하잖다 ㅎㅎㅎㅎ 너 필리핀에 있는 아들놈과 딸울 생각해서라도 부끄럽지 않게 살도록 노력해라 사기그만치고 두마게티 물 더이상 흐리지말고 조만간 손님들 방문하실꺼다 맞을준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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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이후에 하해봉의 글에 보면 심경의 변화가 눈에 띕니다. 경찰에 체포된 감시조 필리피노가 한국의 'Pastor Kim'이란 사람으로부터 하해봉 일가족을 몰살하는 댓가로 60만페소를 받기로 하였다는 진술을 하였기에, 본인의 오지랍 넓은 처신으로 인하여 본인뿐만 아니라 처자식까지 위험에 노출시켰으니 많이 불안하기도 할테죠.

현재 두마게테 경찰과 NBI가 도주한 5명의 필리피노 갱단 용의자들과, 그 갱단과 한국의 'Pastor Kim'이란 사람을 연결시켜준 제3의 한국인을 추적하고 있죠.

만약에 '불타는태양'이 위 사건과 관련되어 있지 않다면, 무슨 근거로 저런 댓글을 사건 이전에 수차례에 걸쳐 올렸는지를 잘 입증해야 할 것입니다.


Ⅱ. 김성국 건

피디수첩을 보면 김성국이 하해봉에 대하여 진술하는 내용은 딱 한가지죠. '하해봉이 피해자들 앞에 버티고 있으니 필리핀으로 돌아가지를 못하겠다.'

하해봉이 돈을 요구한다거나, 하해봉에게 돈을 뜯겼다는 내용은 없습니다. 즉, '불타는태양'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참고로, 기독교 계통 신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실렸던 것 같습니다.

"김성국목사 인터뷰 기사

"하나님과 교회, 필리핀 사람들 앞에 사죄합니다. 제가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필리핀 미성년자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된 김성국 선교사(50·예장통합)가 모든 사실을 시인하며 용서를 구했다. 대구의 모 기도원에 머물고 있는 김 선교사는 지난3월 29일 <뉴스앤조이>에 모든 것을 밝히겠다는 전화를 걸어왔다. 기자는 다음날 대구의 한 호텔에서 그를 만났다. 김 선교사는 모든 것을 인정하고 참회의 길을 가라는 지인들의 권유를 받고 인터뷰에 응했다고 입을 열었다. 수척한 모습으로 인터뷰 장소에 나타난 김 선교사는 모든 것을 털어놓고 하나님과 교회, 필리핀 사람들의 용서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김 선교사는 제니스(가명·17)를 성폭행 혐의에 대해 “처음엔 제니스를 딸처럼 생각했고, 그의 가족에게 도움도 많이 줬다. 그렇게 제니스의 가족과 가까워졌고, 자연스럽게 제니스와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가 엉큼한 생각을 품었다. 한 두 번 키스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거기까지 갔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신앙의 나태함으로 인해 죄에 빠졌다. 나라는 사람이 그렇다. 죄가 들어오고 마귀의 지배를 받으니 형편없는 일도 저질렀다”고 지난 일을 후회했다. "

하해봉은 조만간 제니스건 대법원확정판결문을 들고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고, 국내 법규에 의하여 김성국은 다시 한번 한국검찰의 수사와 형사재판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 일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Pastor Kim(체포된 필리피노의 진술)"이 청부살인을 의뢰했다고 추정할 수도 있겠네요.


Ⅲ. 김유걸 건

하해봉은 김유걸의 인격을 생각하여 일주일 이상 '불타는태양'의 비난을 받으면서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다던데, 결국 심경의 변화로 거기에 대하여도 반박을 하더군요.

누가 옳은지는 모릅니다.

하해봉은 김유걸이 필리피나 와이프, 장인과 처남 등의 식구들, 개 두마리를 이끌고 와서 62일간 방3개를 무상으로 사용하다 도주하였다고 주장하고, '불타는태양'도 김유걸이 적어도 한달 이상 하해봉의 집에 머물렀다는 것은 인정하네요.

하해봉측 여자 관리인에 의하면 돈을 안내고 집을 사용하다가 김유걸의 개가 아이를 무는 사고가 발생하자 하해봉이 싫은 소리를 했고, 그 직후에 김유걸과 처가집 식구들이 저마다 차를 한대씩 몰고 야반도주를 했다지만, 양측의 주장을 다 들어봐야 정확한 진상을 알 수 있겠죠.

어쨌거나 하해봉의 주장에 의하면 김유걸이 바콜로드로 야반도주한 이후에 계속되는 독촉에 못이겨 다시 방문하여 빌려간 돈과 방값과 기타 비용 얼마를 어떻게 하겠다는 각서를 써주고 갔고, 고장나서 자동차정비소에 세워놓고 간 차량을 그 비용의 일부로 지불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해봉이 자비를 들여 그 차량을 수리하자마자 이를 기차게 알아차린 김유걸이 NBI를 끌고 자동차정비소에 와서 그 자량을 끌고가려고 했지만, 오히려 NBI가 사건기록을 남긴다며 자기네 사무소로 가져가 조회하는 과정에서 렌트회사 도난차량이라는 것이 밝혀져 김유걸이가 입증자료를 가지러 간다며 바콜로드로 도망을 갔다고 하네요.

하해봉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면 김유걸이 두마게테에 나타나서 자신의 채권을 주장하지 못할 이유가 없겠네요. 필리피나 와이프와 그 일가식구만 해도 대가족인데, 3,500만원이나 받을 것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해봉에게 맞아죽을까봐 나타나지 못하고 친구들에게 빌어먹고 산다면 김유걸이가 헛살았다고 봐야죠.


Ⅳ. 불타는태양

'불타는태양'을 보면 둘 중 하나 같아요.

본인이 글 적어놓은 것처럼 김유걸이 '지금 생활비 조차도 없이 힘들게 친구 도움 받아가며' 살고 있고, 그 도움 준 친구 중에 하나가 '불타는태양'일 수도 있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한국의 'Pastor Kim'과 연관이 되어있는 사람일 수도 있다는 것이죠.

먼저, '불타는태양'이 친구 김유걸에게 금전적인 도움을 줬는데 이제는 본인이 힘들어서 빌려준 돈을 회수하고 싶지만 김유걸이 하해봉을 핑계대고 있어서 하해봉을 공격하고 있다면 내용을 잘 파악해보시기 바랍니다.

'불타는태양'의 친구 '최부자'도 글에 표현했듯이, 김유걸이 왜 친구들에게는 피해자라면서도 오히려 본인에 관한 글을 내려달라거나, 본인이 적극적으로 피해사실을 주장하지 않고 있을까요? 딸린 입만해도 여럿인데 왜 굶주리고 있으면서도 두마게테로 쳐들어가서 돈달라는 이야기를 못할까요?

가끔씩은 팔이 안으로 굽지 않게끔 해놓고 생각해볼 줄도 알아야 합니다.

만약에 김유걸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판단할 충분한 증거나 이유가 있다면 제게 연락하세요. 제가 제 비용으로 두분을 델고 다니며 하해봉으로부터 돈을 받아드릴께요. 하해봉이 필리핀에 머물고 있는 한, 반년 내로 제가 피해액을 책임지고 손에 쥐어 드리고, 제 목숨이 붙어있는 한 두분의 안전을 지켜드리겠습니다.

대신 더 이상 죄없는 가족을 들먹여서 협박하거나, 어떤 제3의 사건을 끌어들여 무조건 하해봉이 나쁜 놈이다라는 식의 주장으로 필고를 어지럽히지 마세요.

저는 하해봉이란 사람이 나쁜지 착한지 모릅니다. 단 한번 만나서 그것을 판별할만큼 대단한 능력이 있는 사람도 아닐뿐더러, 60억 인구 모두는 제각각 조금씩 가치관이 다르기 마련인데 내게서 저만큼 떨어져 생각하는 사람은 무조건 '나쁜사람' 혹은 '빨갱이'라고 매도하면 이 지구상에서 전쟁이 그칠 날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니까요.

농담 삼아서 서로를 물어뜯는 것이 인터넷에서는 재미있는 오락거리지만, 그것을 넘어서는 날선 공격이 너무 지나치다고 판단되기에 같은 한국인으로서 사건해결에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할 뿐입니다. 뭐, 제2의 쾌걸조로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ㅎㅎㅎ

두번째로, '불타는태양'이 'Pastor Kim'의 대리인으로서 필고에서 하해봉을 공격하며 동향을 파악하고 동선을 지켜보고, 'Pastor Kim'과 바콜로드 테러조직을 연결시켜주고, 킬러들에게 60만페소의 자금까지 전달한 인물이라면 얼른 흔적을 지우고 도망가세요. 뭐, 사실이 그렇다면 도망가봤자 얼마 가지도 못할테지만요.

체포된 범인의 진술에 의하여 현재 NBI와 경찰이 전국적으로 공조수사를 펼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불타는태양'이 형식적으론 김유걸을 위하는 척하면서, 잘못된 행위에 대한 처벌을받지 않으려는 사람을 대신하여 하해봉을 공격하고 있는 것은 아니겠죠?

달리 말해, 하해봉이 제니스사건에 대한 제반 소송서류(무기징역 판결문)를 들고 한국에 입국하면 한국 검찰은 무조건 김성국을 기소해야 하는데, 그것을 방지하고자 'Pastor Kim'의 사주를 받아 킬러들을 고용한 것은 아니겠죠?

만약에 그게 아니라면, 어떻게 위에서 인용한 것처럼 " 너 조만간 땅에 묻힐 준비해라 그냥 바탕민다나오라고 들어봤냐 가장 큰 범죄조직", "난 니가 어디에 살고있다는거 너의 동선이 내 손바닥에 있다는거 잘알기바란다", " 오래 살고싶으면 꼭꼭 잘숨어라 이미 여러명이 칼을 갈고있으니", "너 앞으로 더 유명해질꺼다 아마 한국뉴스에 나올 것도 같다 그전에 비명행사할 수도 있겠지 너에게 당한 사람들이 복수의 칼을 갈고있으니 니가 잘알꺼다 얼마나 쉽게 처리하는지 조만간 너와 관련해 모임갖기로 했으니 좋은결과 배달될것이다", "조만간 손님들 방문하실꺼다 맞을 준비해라"와 같은 글을 사건 발생 이틀 전에 남길 수 있었을까요?


Ⅴ. 끝으로...

빈틈을 보인 타인을 비난하는 것처럼 재미있는 것이 없죠. 그러나, 근거없는 주장을 펴는 것과, 그 사건의 진실에 대한 아무런 이해도 없으면서 무조건적으로 타인의 비난에 호응하는 것은 참으로 잘못된 것입니다.

또, 도덕적인 판단은 각각에게 맞겨야지 이런 웹사이트가 도덕교과서를 실천하는 도구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과. 가급적 발생한 사건사고에 알맞는 상호 비난과 공격이 이뤄졌으면 하는 생각에 이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본인은 오늘 이 글을 올리기 앞서서 별도의 아이디를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혹시나 신분이 노출되어 중무장한 누군가가 집앞을 서성거릴까 걱정되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제게 60만페소를 현상금으로 내걸 사람은 없겠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