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호, 개최지 필리핀 넘지 못하고 준결승에서 무릎
유재학호, 개최지 필리핀 넘지 못하고 준결승에서 무릎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개최지 필리핀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앞에 경직될 수밖에 없었다. 2013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남자농구 대표팀이 개최지 필리핀을 넘지 못하고 접전 끝에 준결승에서 무릎을 꿇었다.
남자농구 대표팀은 10일 필리핀 마닐라 몰오브아시아 경기장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준결승 경기에서 79-86, 7점차로 패했다. 그간 대표팀은 ‘맞춤형 압박수비’로 상대팀을 괴롭혀왔지만, 필리핀은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고 나온 듯한 모습이었다. 게다가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 경직된 어린 선수들은 자신의 경기력을 모두 보여주지 못했다.
대표팀은 베테랑 김주성이 1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으며 전반전 흐름을 주도하는 등 생각보다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전 종료시 점수는 39-36, 3점차로 앞선 채였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은 3쿼터 들어 필리핀 대표팀에 잇달아 외곽을 내주면서 흐름을 내줬다. 3쿼터 종료시 9점차로 뒤진 채 경기를 마쳤다. 스코어는 56-69.
한국 대표팀은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 종료 1분 전까지 승패의 추는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지지 않았다. 4쿼터 들어 김민구(27점 1리바운드)가 3점슛을 3개나 꽂아넣으며 한때 4점차까지 앞서가 10년만에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을 목전에 두기도 했다. 그러나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이날 3점슛 4개를 터뜨린 필리핀의 알라파그 짐(14점 3리바운드)에게 통한의 3점슛을 허용하면서 결국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대표팀 유재학 감독은 “수비 집중력이 흐뜨러진 것이 아쉽긴 하지만, 굉장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선수들이 수행을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다음날인 11일 오후 6시(한국시간) 열리는 대만과의 3, 4위전에 나선다. 이 경기에서 이긴다면 3위로 2014년 스페인에서 열리는 농구월드컵(구 세계농구선수권)에 출전하게 된다.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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