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미군에 軍기지 개방 확대…곧 협상"
필리핀 "미군에 軍기지 개방 확대…곧 협상"
외교·국방장관, 의회에 공문보내 협조 요청
필리핀 정부가 미군에 대한 군사기지 개방을 확대하기 위해 곧 미국과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9일 보도했다.
ABS-CBN방송 등은 정부가 이런 내용을 담은 국방·외교장관 명의의 공문을 의회에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이 최근 남중국해의 일부 영유권 분쟁도서에 대한 실효지배를 모색하며 압박을 강화하는데 따른 대응조치로 풀이된다.
볼테르 가즈민 국방장관과 알베르트 델 로사리오 외교장관은 서한에서 "미군의 순환 주둔을 확대할 경우 영토 수호를 위한 최소한의 군사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즈민 장관 등은 "미군의 순환배치 확대와 관련한 기본 합의서를 체결하기 위해 조속히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필리핀 정부가 군사기지 개방을 위한 협정을 맺더라도 헌법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이로 인해 필리핀에 새로운 미군 기지나 상주 기지가 설치되는 일도 전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 등 미국 측의 공식 입장은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미군은 과거 마닐라 북부 수비크만 해군기지와 클라크 공군기지에 수만명이 주둔했으나 지난 1991년 군사기지 사용연장안이 상원에서 부결돼 철수했다.
(연합뉴스)
AI answer
Lorem ipsum dolor sit amet consectetur adipisicing elit. Aliquid pariatur, ipsum similique veniam. Quisquam, quod. Quisquam, quod. Quisquam, quod. Quisquam, quod. Quisquam, quod. Quisquam, quod. and the drug lord.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