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론 해저 송유관 파열로 카비테 지역 경유 유출 사고

 

 

필리핀 해양경비대(PCG)는 카비테 지역을 포함한 마닐라 베이 지역에 광범위하게 퍼진 기름 유출 사고가 페트론 소유의 해저 송유관이 새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루빈 네포무세노 페트론 대표는 공식 사과문을 통해 "현재 상황에서 모든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 사고로 인해 피해를 받은 주민들과, 마을 등에는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문제를 해결할 것"을 약속했다.

 

또 "사고지역에 적절한 방법을 동원해 지역 주민들의 생계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면서 기름 유출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는 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사고는 마닐라 베이 앞을 지나던 해저 송유관이 파열되면서 50만 리터의 경유가 새 카비테의 로사리오, 탄자, 나익 지역 주민들 중 특히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인 피해를 입혔다.

 

PCG는 지난 일요일 잠수부를 동원해 사고원인을 파악해 내는 한편 페트론 소유 유조선 M/T 마키식에 대해서도 기름유출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다.

 

일전에 페트론은 성명을 통해 자사의 송유관은 이상이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어업종사자 모임인 파말라카야 단체는 환경자원부(Department of Environment and Natural Resources, DENR)에 사고를 일으킨 회사의 운영을 중단 시키고 더 있을지 모르는 사고를 예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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