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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넷 림-나폴레스(아랫줄 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 래플러


우선지원기금 "포크 배럴" 비리의 내막을 잘 알고 있다고 주장하는 아홉 번째 증인이 나타났다.

자신의 신분을 아직 밝히기를 꺼리는 이 증인은 자신이 '포크 배럴' 비리의 중심에 서 있는 자넷 림-나폴레스를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초근접으로 일을 도왔다고 필리핀 데일리 인콰이어러에 제보했다. 또한 자신이 나폴레스가 상•하의원들을 만나는 자리에 동석했으며, 그 과정에서 돈을 주고 받는 것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이 증인은 나폴레스가 '빨간책'으로 불리는 수첩을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는 그동안 돈을 주고 받은 것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제일 먼저 나폴레스 사건을 세간에 까발린 벤허 루이도 이 '빨간책'에 대한 언급을 했었지만 나폴레스는 이의 존재에 대해 완강히 부인했다.

이 증인은 루이와 다른 증인인 수냐스가 얘기했던 보니파시오 소재 나폴레스의 집 욕조에 보관중인 돈에 대해서 거짓이 아님을 확인했다.

또한 유령 NGO를 만들면서 공무원 고시에 응시했던 사람들의 명단을 무작위로 사용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밝히면서 "동료가 가짜 이름을 많이 만들어내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신문에 발표된 시험 응시자와 합격자 발표문을 도용했다"고 말하고 "가짜 이름을 만들어 내는데는 운전사와 보모까지 동원되었다"고 덧붙였다.

 

인콰이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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