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인신매매 상황

출처 : 필리핀 국제 결혼 정보 사이트 코필 http://www.kophil.com

 

2013-09-11 19-13-42_필리핀에 다녀왔어요! 필리핀 인신매매관련 인권단체 방문 __ 공익법센터 어필 (Advocates for Public Interest Law)

우리나라에도 필리핀에서 많은 여성들이 연예흥행비자나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오고 있는데 가브리엘라라는 여성단체(Gabriella Women’s Party)에서 필리핀의 정치, 경제, 교육, 건강과 관련된 이슈들이 여성들에게 미치고 있는 영향을 들으니 왜 그렇게 많은 여성들이 일자리를 찾아 다른 나라로 이주하게 되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일자리를 구하기 조차 힘든 상황에서 일용품 물가가 소득에 비해 너무 높고, 비정규직이 대부분이며, 생계를 위해 학업을 유지하는 것도 힘들지만 학비가 계속 오르고 있어서 여성들이 대학까지 간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여성들에 대한 차별과 상품화는 물론, 더 나은 삶의 터전을 찾기 위해 하루에도 3,000~4,000명의 여성들이 일자리를 찾아 해외로 떠나도록 내몰리고 있습니다. 정부도 국내에서는 여성들의 일자리 해결이 되지 않자, 심지어 쿼타를 정해 여성들이 해외로 나가는 것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더욱 취약해진 많은 여성들이 자국 내에서 인신매매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여성과 함께 필리핀에서 가장 취약한 지위에 놓여 있는 그룹은 아동입니다. 유니세프에 의하면 현재 약 60,000 에서 100,000명의 필리핀 아동이 성착취 목적의 인신매매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ECPAT* 이라는 아동 인신매매 방지 단체 활동가에 의하면, 마닐라, 보라카이, 세부, 투루앙킬리스, 사말, 오르목, 라푸라푸 등의 관광 지역에서 해외 성관광객들에 의해 아동들이 성착취를 당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 중에 가장 많은 수가 한국, 일본, 중국 관광객이라고 해서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심지어 한국 남성들은 더 폭력적이고, 변태적인 행위를 요구한다고 했습니다. 마닐라에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성매매 업소만 100여 곳이 넘는다고 합니다. '코피노' 라고 들어보셨죠?

한국인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렇게 필리핀에 사업 목적으로, 유학 또는 성관광으로 온 한국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코피노 숫자가 이제 공식적으로 10,00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G20 개최, 경제대국 순위를 자랑하기 전에 이 부끄러운 숫자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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