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무방비로 노출된 나라라는 사실을 새삼 확인하게 되는군요

몇년이상 여기 거주한 분들은 경험하곘지만 해마다 어김없이 어느지역인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대충 보면 전 필 군도에서 돌아가면서 타격을 당하는 것 같은데)

- 태풍 및 수해로 수많은 인명이 사망하고 엄청난 물적피해가 발생하는가 하면

-  큰 지진 평균 한개 이상 정도 발생하여 광역지역을 마비시키고

 하는 등 자연재해를 고스란히 온몸으로(?)  맞아 만신창이가 되는 형국인데

나라가 사회기반시설이라도 제대로 되어있다면 어느정도 이런 피해를 커버하고 예방하고
사후수습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할텐데 전혀 이런 시스템이 없으니 앉은채로 그냥
얻어맞고 있을수 밖에 없고

겨우 수습해 놓고  잊을만 하면 연례행사처럼 또 어김없이 찾아와 핡퀴고 가고 또 당하고

그래도 누구하나 이런문제를 원점에서 개선해 보고자 나서는 자 없고 정치인이나 일반 국민이나
그냥 운명론자로 팔자거니 하고  받아들이는 국민성


우리야 외국인이나 여차직하면 여길 떠면 그만이겠지만 이런 저런 사유로 여기나와
 장기거주하는 교민들은 쉽게 그럴 수도 없을 터이고  어쨋든 두 발을 여기땅에 디디고 사는 한은
이런 재해로부터 마찬가지로 자유로울수는 없는 바, 이번 세부지진을 계기고 트라우마가 생겨버렸네요

불안심리는 어찌할 수 없는거 같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