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일 만성절 이라고 하지요.
성지순례 많은 사람들이 묘소를 찾는 그런날 입니다.
묘소, 또는 납골당 참배시 가장 많이 들고가는 것이 꽃 입니다.  

필리핀의 꽃 가격은 한국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보통 로컬 동네에서 판매되는 묘지 참배용 꽃 가격은
20페소에서 부터 50페소까지 형성되어 있더군요.

하지만 SM쇼핑몰이나 기타 쇼핑몰에서는 꽃 가격이 많이 비쌉니다.
로컬 동네에서 20페소에 판매되는 꽃을 SM 같은 쇼핑센터에서는
거의 100페소 정도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꽃 다발이 좀 큰 것은 150~200페소쯤 하구요.
학생들 졸업식때 또는 가족,친구들 생일때 축하한다고 들고 가는
꽃은 로컬 동네에서는 20~50페소면 충분하지요.

꽃다발 이라고 하는 꽃의 가격을 말씀 드리는겁니다.
요즘 꽃을 파는 장사꾼들이 재래시장을 비롯하여 로컬 동네에
크고작은 상가들 주변에 아주 많이 있어요. 한마디로 대목이죠.

가족단위로 나와서 장사를 하는것인지 몰라도 초등학교 2~3학년쯤
되어 보이는 어린 여자 아이도 꽃을 다듬어서 엄마나 언니에게 주면
그것을 다발로 만들더군요.

만들기가 무섭게 팔리기 때문에 보통 서너명, 많게는 대여섯명씩 나와서
꽃을 다듬고 꽃다발을 만들고 한답니다.
이미 고인이 되신 분들에게 찾아가는 묘소 참배시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꽃을 가지고 가는 아름다운 풍습은 다 똑같은것 같아요.
꽃다발 선물을 받아서 기분이 나쁠 사람은 아마 없겠죠.
꽃은 아름다움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들의 기분을 좋게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