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필고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글 남깁니다.
한국에서 만나 3개월정도 친분을 쌓고, 현재 관계는 친구보단 가까운 그렇다고 애인까진 아닌...뭐 그런
사이 입니다.

아무튼 마닐라로 떠난 후에도 카톡을 두고받으며 친분을 유지했는데요, 이번 11월에 가족들을 만나러
출국할 예정입니다,

전 솔직히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 그녀의 마음을 모르겠네요.

필리핀에서 가족들에게 소개받는건 흔한 일 인가요?
아니면 많이 가까운 관계만 그런가요?

그녀도 흔한 빈민가의 여성이며, 7가족 수입이 다 합쳐도 80만원이 채 않됩니다..
이제 3달 됐지만, 매달 100씩 제가 송금 해주고 있고, 저도 그런것이 확실치도 않은 관계에서 괜한짓 하는건
아닌지 걱정도 되긴 합니다만...

아직 성관계나, 적극적인 스킨쉽은 없었고요, 가끔 키스 얘기를하면 자긴 쉽게보이고 쉽지 않다고
얘기합니다  --;

하여간....가족들에게 전할 선물을 다 챙겼고, 대략 150정도 썼네여 선물만,,
제가 좀 바빠서 2박3일 여정으로 다녀오려 하는데 , tagaytay 에 가족들과 함께 가자고 합니다.
차는 2일 렌트할 생각이고(van) , 호텔 2박 , 그리고 아무래도 이동하면서 먹고 마시고 하는것들은 제가
모두 부담해야할것 같습니다.

항공료 제외하고 , 이틀동안 렌트비,입장료,가족 식사(한식,현지식) 포함하여 2틀동안 대략 얼마정도면
넉넉히 쓸수 있을까요?

그리고 렌트카 빌리시 기사는 필요없는데 (가족이 운전) 이렇게도 렌트가 가능할가요?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질문.... 그녀에게 사랑에 대한? 표현을 요구할때마다 Im shy란 표현을 많이
쓰는데 일상적인건지(문화적) 아님..정말 저에게 관심이 없는건지 궁금하고요, 이해할수없는것이 하루는 가족들과 또 하루는 단둘이 데이트 하고 싶다고 했더니 step mom의 허락이 필요하다는데 ... 원래 부모님 의견을
많이 존중 하는편인가요?

가끔은  호구잡힌게 아닌가 생각이 들때도... 허락하더라도 9시전에는 집에 들어가야한다고...많이 위험해서,

이번에 가족들을 보고 앞으로 계속 좋아해야할지..아니면 깨끗히 잊어야할지 결정하려 합니다..

저는 직장인이며, 2잡으로 별다방하나 운영하고 있습니다.

34살인데 아직 결혼을 못해, 반려자를 찾던도중... 한눈에 반해버려서 그만..

많은분들이 가족/문화 문제로 고민하시는것 같은데, 항상 가족얘기 뿐이라서,,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 진심어린 조언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