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필리핀 성금감사 포스터에 우리나라 국기인 태극기가 빠져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필리핀이 국제사회의 성금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만든 포스터가 공개됐다.

이 필리핀 성금감사 포스터에는 "감사하다. 우리는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라는 문구와 함께 성금을 모아준 국가들의 국기가 그려진 손이 필리핀 국기가 그려진 손이 함께 그려져 있다.


필리핀 성금감사 포스터

이후 이 필리핀 성금감사 포스터는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 논란의 중심이 됐다. 일본과 중국의 국기가 그려져 있는 것과는 달리 우리나라의 태극기만 배제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필리핀 태풍 피해 이후 500만달러 이상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민간에서도 필리핀 구호를 위해 성금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10만달러를 지원한 중국이나 20만달러를 지원한 대만의 국기도 들어가 있는데 우리나라의 태극기만 빠져있다는 것이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기 시작한 것이다.

누리꾼들은 이날 필리핀 성금감사 포스터 논란에 "저기 들어가는게 무슨 대수겠냐만 씁쓸하긴 하다" "필리핀 성금감사 포스터, 무슨 의도로 만든건지 궁금하다" "돈 누가 더 많이 냈냐고 생색내는 것 같지만 섭섭"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