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먹고살기 힘든 필리핀 이라는 나라에 당연히 복지 시설이 잘 되어있을리 없겠지만
제가 도와주고싶은데 외국인 신분으로 필리핀에서 어떻게 도와야할지 모르겠네요 T.T

작년에 인연이 되어 작은 금액이지만 후원을 해준 아이가 있는데요
7살난 여자아이이고 그 아이 언니가 어제 저를 찾아와서 울면서 도와달라고 얘기하는데...
정말 살다살다 아무리 인간 이하로써니 이런 가정은 처음 보내요

아빠는 살인죄로 교도소에 몇년 살다 나왔고 그 후로 애들에게 폭력 폭언을 행하고
성추행까지 했다고 하네요...그 사실을 알게된 엄마는 친천들과 이웃들에게 절대 비밀로 하라고 함구시키고
전혀 아이들을 보호하지 않았고요.... 그대로 방치해 놓고 아이들은 몇년동안 아빠의 폭력과 폭언속에서 우울한 삶을 살았습니다.
자녀들이 벌어오는 돈으로 아빠는 마약하고 엄마는 마종(도박) 하고...
7살난 아이가 얼마나 아빠가 무서웠으면 겁에 질려 기절했다고 어제 그 아이 언니가 저를 찾아 온거에요

그래서 주변 친척이나 이웃에게 도움을 청해 보자고 같이 만났는데....다들 가족 문제에 끼어 들기 싫다네요
하나같이 전부 다 그렇게 얘기하네요....
정말 필리핀 사람들은 의리도 없고 정의도 없나봐요...개인주의가 너무 심하네요

한국이었다면 SOS 긴급출동같은 프로그램도 있었고 가정폭력 상담소 등 등 많이 있는데.... 참고로 마약중독 아빠를 신고하자 했더니....경찰서에서 마약을 판매하는게 걸렸을때만 구속이 된다네요.... 해결 방법이 정녕 없는걸까요? 엄마라는 사람은 아이들 전혀 신경안쓰고 도막에 빠져있고
엄마 아빠 둘이 합세해서 집에 있는 물건 다 팔아서 도박, 마약을 한다고....

어떻게 도울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