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필리핀 교사임용 영어과에 합격하였습니다.
작년 3월에 대학 영어교육과 졸업한 제 아내가
오늘 필리핀 교사임용 영어과에 합격하였습니다.
어제, 오늘
양 이틀간 저에게 쇼킹한 소식이 끊이질 않네요.
어제 아침은
아내가 두줄이 선명한 임신테스터를 들고 새벽부터 깨워서 놀라게 만들더니...
오늘은
인터넷으로 필리핀 교사임용 영어과 합격자 명단을 보더니 "와~" 소리치며 또 놀라게 하네요.
아내는 대학졸업 동기 여덟명이 응시했는데 7명이 떨어지고 자기만 붙었다며, 친구들에겐 좀 미안하다고 말하는데... 은근 칭찬받고 싶어하는것 같기도 하구요.
근데 저는 벌써 걱정이 앞섭니다.
제가 이곳 마닐라 교육공무원의 처우와 급여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일반 공립학교의 교육여건이 굉장히 열악하고,
빽빽한 과밀학급은 물론이며,
교실수도 부족하여,
2부제 3부제는 기본이라는데...
더더구나 한국이나 필리핀이나
궂은일, 힘든일은 초임교사에게 다 떠맡길텐데...
임신한 몸으로 빠득빠득
학교출근하겠다고 우기지나 않을런지 걱정입니다.
다른 필리피나처럼 제 아내도 고집이 천하장사 저리가라 거든요. (ㅠ.ㅠ)
땀흘려 일한 노동의 댓가를 폄하하자는건 아니지만,
임신한 무거운 몸으로 일하러 나가서
이곳 교육공무원 월급 2만페소가량 받아온다고 해도,
살림살이에 도움될것 같지도 않구요.
혹시 이곳 교육공무원 처우에 관해 알고 계신 선배님께서는
정보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제, 오늘 제가 좀 많이 놀라서
머리속에 생각이 많네요.
어깨도 무겁구요.
AI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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