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중국 항모선단의 남중국해 훈련에 강력 반발
필리핀은 중국 항공모함의 첫 장거리 선단 훈련이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며 강력 반발했다.
28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외교부는 성명에서 중국 항모 선단의 남중국해 훈련은 주변지역의 안정을 공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라울 에르난데스 외교부 대변인은 특히 "중국의 이번 훈련은 남중국해 분쟁 수역에서의 긴장을 고조시킬 뿐만 아니라 유엔 해양법협약 등 국제법에도 저촉되는 행위"라고 말했다.
아울러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중국이 지난 2002년 공동 서명한 영유권 분쟁당사국 행동선언(DOC)에도 정면 배치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는 나아가 주변국들이 현재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해결을 위해 추진 중인 '행동수칙(COC)' 제정 노력에도 상충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 호는 지난 26일 미사일 구축함, 호위함 등과 함께 모항인 칭다오(靑島)를 출발, 남중국해로 향하는 장거리 선단 훈련에 들어갔다.
중국은 지난해 4월 스카보러 섬(중국명 황옌다오<黃巖島>)을 놓고 필리핀과 대치하다 최근엔 아예 점거에 들어갔으며 필리핀 측은 이에 반발해 관련 사안을 유엔 해양법재판소에 제소, 분쟁해결 절차를 밟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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