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에 3년 정도 거주하고 있는 건장한 청년입니다.
요 며칠전에 여자친구와 한바탕 했는데요 이유는 바로 이웃들 때문이죠.
제가 사는 곳은 월 8천짜리 풀 퍼니처의 작은 집입니다.
로컬치고 안전하고 저렴해서 장기간 머물고 있는데요
저희 집 대문을 통과하면 원룸식으로 된 집이 20룸 정도 있어요.
외국인은 몇명 보았지만 한국인은 저 혼자 이구요.
저는 퇴근후 집에오면 7시정도이고 여친은 10시에서 늦으면 11시 정도에 끝이납니다.
만난지는 오래 되지 않았고 여친은 휴일이 평일이라 대부분 저의 집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물론 아직 같이 스테이 하는 건 아니고 교재 중입니다.
여친은 물론 필리피나.일주일에 한번,두번정도 오는 편인데 한번은 사건이 터졌습니다.
들어오는 길에 이웃들이 자기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더랍니다.
몸파는 여자이니 부터 해서 생각없는 여자라는 애기등등 그 말을 듣고 충격을 먹었나
봅니다.
앞으로 다시는 여기 안 온다더군요;;
일하느라 바쁜것도 있지만 관리인집식구들 빼고는 다른이웃하고는 친하게 지내지
않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 대해 얘기를 한다? 네 물론 할수도 있습니다.
왜 그걸 당사자가 듣게끔 하는지 당최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필애들 남애기 좋아하는거 물론 알고는 있었지만 이정도 일줄은...
이사 갈려고 심각히 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