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때 아이들에게 fried lumpia를 해주려 다 준비해서 튀기고 있는데 기름을 털어낸다는 게 잘못해서 제 두 손가락 사이를 타고 내렸습니다

얼마나 뜨겁던지 눈물이 찔끔나오는데 차가운물을 틀어 일단 식히고 있으려니 큰아들이 "엄마 계란 흰자에 담가요"
작은 아들은 계란을 깨서 노른자빼서 손을 담가줍니다
 
큰아들이 다시 "엄마 이젠 Earl Grey tea에 담갔다가 진한 소금물에 삼십분 담가요"

큰아들이 준비해주는 티하고 소금물에 삼십분 담갔습니다

일반적으로 화상은 꽤 오랫동안 통증이 계속되는데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듯 생겼던 물집까지. 줄어드네요

화상을 입으셨을때 꼭 써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