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17일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로 대구지역 폭력조직 행동대원 김모(32)씨를 구속했다.

또 같은 혐의로 대구구치소에 수감 중인 마약 매입 알선책 최모(4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5월 자신의 후배인 김씨가 마약을 살 수 있도록 마약공급책을 소개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최씨가 소개한 마약공급책으로부터 필로폰 0.3g을 30만원에 매입해 투약한 혐의다.

범행 직후 김씨는 약 1개월 간 필리핀으로 출국하는 등 경찰의 추적을 피해 도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를 체포해 구속조치하고 마약 공급책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