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오는 3월까지 이상저온현상 지속된다

열대권 국가 필리핀에 이상저온현상이 지속돼 저기온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필리핀 기상청은 시베리아에서 발원된 강한 계절풍으로 인해 27일 수도 마닐라의 기온이 영상 15.8도를 기록했고 바기오시는 영상 8.1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필리핀에서는 보통 년초 계절풍으로 인해 짧은기간동안 기온이 내려가지만 올해는 유난히 저온현상이 길고 그 영향으로 양식어류와 가축의 폐사가 발생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계절풍과 이상저온현상으로 루손섬의 고원도시인 바기오시 주민들은 두꺼운 담요와 점퍼, 목도리 부츠를 신고 생활하고 있고 뜨거운 커피와 음료로 추위를 견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오는 3월까지 이상저온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고 기후변화에 따른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