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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이글은 쓰잘데기 없이 상당히 깁니다 ㅎㅎㅎ
보기편하시게 요점만 굵게 처리해놨으니 요점만 파악하실 분은 굵은 글만 읽어보기 바랍니다


워낙에 참치매니아인데 와이프가 참치를 좋아하지않아서 그간 갈 기회가 없다가 한국에서 오신 손님들을 뫼시고갔었습니다.

아는 사장님이 가시기전에 말하고가면 두명 무료로 대접한다하셔서, 무료나 할인은 필요없으니 참치집인 만큼 퀄리티좀 높여 달라고 말하고 갔었습니다만,

여기 프로모 1인당 500페소 할때 사진이랑 비교해보니 저희 한테만 나온 특별한 부위나 서비스는 없었던같습니다. 워낙에 입이 싸서 김에 참치를 싸먹는 수준이라, 부위에 대해선 말씀드릴수없지만

글쎄요^^; 친동생이 교대앞에서 참치집을 4년간 했었는데, 사진보여주니 소개받고 간거 맞냐고 되묻더군요. 소개받고 같으면 젤비싼걸로 시켰어야 했는데 제가 잘못 이해했던것 같습니다. 필리핀에서 한국참치시스템으로 먹을수 있는것 만으로도 감사해야겠죠

한국도 아닌 '타국에서' '한국에서 오신 손님을 뫼시고' '한국인오너 식당'에 '지인의 소개'를 받고 갔는데... ..., 누가 누구에게 소개된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호갱님이 되어 겐지사장님께 소개가 된건아닌지? ㅋㅋㅋ 농담입니다.


다만 중식때는 손님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인지 고기를 살얼릴후 내오지 않고 입에 들어갔을때 차가운

느낌자체를 받을수 없을만큼 적절하게 해동된 고기가 나와 마치 혀에서 녹는듯한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한국처럼 쓰잘데기없이 주방장이 와서 눈물주다 뭐다 귀찮게 안해서 그건 마음에 들긴 했었습니다. 주방장이 나와서 귀찮게 안한건 좋고 섭스는 없다고 불평하는건 아이러니한 일이지만, 주방장이 한국인이 아니라면 충분히 이해할수있습니다. 역시 섭스는 몰래먹는 맛이고 주방장의 역량이라서 없었을까요?

지금은 프로모가 끝나서 1인당 1천페소(24000원)이었고, 오신분들이 필에서 한국컨셉의 참치집을
온다는것 빼고는 가격이 오히려 살짝 높아서 마니 의아해 하시더라고요.

인건비자체도 차이가 클텐데, 하긴 외국에서 한식당이 한국가격인거는 어느나라나 마찬가지 일테니 이해를 해야겠지요.

매운탕서비스는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참치집에 가실때 아 얼큰한 매운탕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들을 한두번씩 해보셨을 겁니다. 마지막에 비린맛을 가셔주는데는 매운탕 만한게 없지요.

한편으론 맑은 탕,매운탕중에서 선택이 가능했으면 좋지않았을까 생각도합니다.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자극적인 맛이 조합된 매운탕은 혀를 마비시키고, 식욕을 저하시킬수 있기에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 이건 호불호가 갈릴수있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총점은 10점만점에 8점정도

1.서비스(친절):8점
2.음식:9점
3.위치:8점(피불고스)
4.가격:7점(퀄리티에 비해서)
5.편암함:8점(중식이후 브레이크타임이 있다고 듣고가서인지 오래있으니 눈치는 안주시는데 눈치가 보이더군요)

위치:KPI건물에 예전중식집자리, 토큰옆 벨에어콘도 코너

사람이 간사한지라 프로모때 500페소에 팔던 세트라, 1천페소에 먹고 소개받아 특별히 해주겠다던 서비스가 뭔지 발견하질 못해서, 그닥 퀄리티에 대한 만족을 못하니 가격의 평점이 젤 낮았던것 같습니다.

1천세트 X 4명 =4000
소주 2병,맥주 3병?
연어머리구이 1

총 5300페소 조금넘게 나왔던걸 기억합니다.


회이외에 나온건 생선구이,초밥,스끼다시(밑반찬수준?),뎀쁘라 등이고요
리뷰하러간게아니라 사진은 회만 찍었습니다. 뎀쁘라나 bisogu 다섯마리나 찍으려고 들구간 카메라가 아니라 하루 일정도 긴데 귀한 여행일정에 메모리용량 부족할까봐요 ^^;  사진으로 담을만한 좋은게 나왔으면 벌써 찍었겠죠

워낙에 입이 싼지라 가마살 오도로 같은건 아예 바라지도 않았지만, 눈다랑어 뱃살,아가미살주신거에 참치머리구이나, 캘리포니아롤,연어알데마끼 정도만 섭스로 나왔어도 대접받고 가는구나 싶었겠는데 저희가 너무 빨리 일어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장님이 보시기엔 기본4개 먹고가면서 차암~ 말도 많네 생각하실 수 있겠네요.
사장님 대신 나온 음식이 딱 그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전일 바이킹에서 식사를했고 그 전일은 스파이럴에서 식사를 해서 입만 고급이 됬는지,

잠깐 화장실에서 마주친 사장님께서, 생각보다 안되 힘들다고 하시던데

바이킹은 여전히 예약을 안하면 줄서서 2시간 기다리다 들어가더군요. 가격이 1인 900페소정도에 막회지만 연어 참치 도미를 포함한 스테이크,생선,게 골라가면 직접요리해주고 사케 무제한에 셀수없이 많은 메뉴들이 머리속을 잠깐 스쳐 지나가던건, 가격대비 특화된 기억이 남는 부분이 없어서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글을쓰다보니 부정적인 말들이 많네요. 악평을 했다기보단 애정어린 충고로 받아주시길 바래요.

애정이 없다면 이런 후기도 쓰지 않겠지요.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가게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가뜩이나 힘드신데 이글로 인해 기분나빠하지마시고요

이글을 보고 몇분이라도 찾아가시는분이 있으리라 확신해봅니다. 



아무쪼록 잘먹었습니다. 
 

이글을 6개월에 걸쳐 5000분이상 보실거고 통계상 100분이상 저 때문에 방문 할것을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위에 초보수준 티나는 광고보다 무료로 중급이상의 포스팅까지 해드렸는데 다음에 섭스좀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