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태풍으로 인해 56명이 사망한 필리핀에 지진이 수차례 발생하고 있어 태풍에 이은 또 다른 재앙의 위협에 주민들이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4일 오전 필리핀화산지진연구소(Phivolcs)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가갸얀데오르 지역에서 진도 4.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가갸얀데오르 주의  북서쪽 148km , 심도 24km 부근에서 발생했고 가갸얀 데오르 일대에서 진동으로 인한 흔들림이 느껴진 것으로 알려졌다.

 Phivolcs 관계자는 현재 지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은 파악되지 않았고 면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갸얀데오르 지역에 재차 지진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지역 주민들의 안전에 주의를 요구했다.

 한편 같은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해 있는 인도네시아에서도 최근 진도 6.1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쓰나미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