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군과 이슬람단체의 교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필리핀 민다나오섬 노스코타바토 주에 토네이도가 발생해 바나나 농장을 휩쓸어 지역 주민들이 실의에 빠졌다.

 노스코타바토 주 관계자는 이번 토네이도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50헥타르 (약150000평)규모의 바나나 농장이 다음주 수확을 앞두고 큰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영세조합으로 운영되고 있는 바나나 농장의 농민들은 현재 큰 실의에 빠졌고 조세리터 피뇰 시장은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토네이도 피해를 복구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지역 주민들은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 피해를 입고 복구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 다시 한번 자연재해를 입었다"며 정부에게 도움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