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생활이 벌써 만 5년이 넘어 6년째 들어가네요...

필리핀이 너무 좋기도 하다가도

필리핀 사람들 때문에 너무 지치기도 하고

ㅎㅎㅎ

오늘은 주비디오 통해서 변호인 영화를 봤네요...

정말 극장에서 보고 싶었지만... 아직 한국을 나갈 시점이 아니라

작년 12월에 들어와서 이제 3월이나 되야 나가니...

마음이 착잡하면서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영화 보는 내내

필리핀 직원들이 붉게 충혈된 제 눈을 보고는 울었냐고 물어보는데

왜? 대체 어떤 내용의 영화길래... 하고 물어보는데...

이것 참 설명을 어케 할 수도 없구 ㅎㅎㅎㅎ

어찌되었든 저에게는 너무 행복한 영화였습니다.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거웠지만... 그래도 송 변호인 같은 분이 계셨다는 게
그리고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동감한다는 것이 너무 행복했어요)

혹시 변호인 안 보신 분 어여 들어가서 보세유~

조만간 삭제 될 수도 있을 듯 한데..

사실 너무 죄송한 마음으로 봤습니다..

한국 가서는 필히 유료로 다운로드해서 다시 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