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대한.요즈음의 내생각

역시 필리핀은 고민 안하는게 제맛이긴 해요.. 저도 나이들어서 가는건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긴 한데.. 3년동안 주재원으로 있다가 한국에 돌아오니 모든것이 너무 편리하고 합리적이라서 필리핀은 생각도 안하게 되어버렸네요. 역시 필리핀은 취향이 맞아야 하나봅니다..

공감^^<br />전 건강상 필에 왔다..벌써5년째가 되어가네요<br />가끔 한국에 가지만 왠지 이젠 이 곳이 편해 서둘러 돌아 옵니다.<br />"느림의 미학'이라고 하죠 ㅎㅎㅎ<br />인생을 너누 앞만 보고 살아온 저에겐 이 곳이 좋습니다.<br />제가 하는 작은 사업도 이젠 자리를 잡아 애들 학비며 생활비를 여유있게 한국에 보내주네요<br />요샌 낮잠도 자고 게으름도 피웁니다<br />기다림도 익숙해졌구요<br />이 곳에 맞춰사니 스트레스도 안받고 좋네요 ^^

흘러가는 세월속에 삶도 함께 묻혀갑니다.

알아서 과속 못 하게 도로 중간 중간 홀이 있고<br />캐셔가 잔돈이 없어서 돈 바꾸러 가서 다른 캐셔랑 농담하는것도 이젠 이해하면서 노프라블럼이라고 하고<br />지프니가 갑자기 손님 받겠다고 편도 이차선 도로에서 세우고 기다리고 있는데도 웃으면서 이정도야 하기도 하고<br />낮시간에는 이들과 함께 점심먹고 한숨 자야 할거 같기도 합니다

느림의 미학을 사랑하고 걷는 인생을 칭송하는 사람이지만 필리핀은 정말 너무 마인드가 쓰레기장 입니다 특히 불합리한 일 당하기 딱좋은 외국인들이 거기 뭐 얻어먹을거 있다고 기어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주재원으로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정말 필리피노와 일해보면 그 나라 속성과 그들의 생각에 진력이 나버리더군요....선진국 국민이 제3세계 사람처럼 살면서 그거 좋으면 이상한거죠 솔직히 동남아 국가중에 같은 돈으로 훨씬 편안하게 살아갈 나라들 많습니다 무조건 필리핀 나쁘다고 말하는거 아닙니다만 안타깝게도 필리핀은 제가 볼때 자격미달 사회입니다

한국보다 잘 사는 나라의 국민들도 와서 사는국가입니다.<br />오히려 한국사회가 특별하게 빨리빨리문화가 있는게 아닌가싶네요.<br />다른나라는 오히려 평범하게 천천히 흘러가는데 우리만 그토록 빠르고 매사 경제탓,나라탓<br />온갖 컴플레인하면서 사는건지 모르겠습니다.<br />결국 삶의 취향차이 아니겠습니까<br /><br />남녀노소상관없이 본인 삶의 취향차이라면 그렇게 살면 되는거죠.<br />기다리는게 싫으면 남 시키면 되고 꼴보기 싫은 광경이 있다면 안가면 되는거고<br />커피숍밖에서 커피한잔과 담배하나 꼬나무는것도 한국에서 쉽사리 못하는것이니<br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부여한다면 나름 내 삶의 큰 차이가 될수도 있는것이지요.<br /><br />그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사냐 못사냐는 결국 개개인의 삶의 취향차이.<br /><br />결국 누구는 이렇더라 저렇더라 왈가부가할 필요도 없는것이고요.<br />그래서인지 더더욱 한인사회는 우리끼리 맞는이들끼리만 조각조각 나뉠수밖에 없을수도&nbsp;<br />하지만 그또한 안만나면 되는거고요.<br /><br />계산적으로 살수밖에 없는 한국과 계산적이지 않아도 되는 이곳 삶은 부의 여유에 따라<br />혹은 삶의 만족도에 따라서 다를 수 있습니다.<br />결국 취향과 만족,이것이 필리핀 삶을 한국의 삶을 나누는데 기본이 되고 중요하지요.<br /><br />제가 한국이 그리운것은 겨울날씨에 피는 담배맛입니다.<br />음식,추억등은 이미 초월한것 같은데 그놈의 겨울 담배맛은 가끔 간절히 그립네요.<br />확실히 땡볕에 피는 담배맛은 아직도 쥐약입니다.

정말 공감합니다..외국인에게 힘들기도하고 불이익등 짜증이 동반하는일도 많지만 습관이되고 이해하게되면 그어느곳보다 행복하기 그지없습니다..^^

살수록 불편한 점은 적어지고....<br />넘 익숙해져있지 않나 가끔 걱정도 됩니다.

마음은 편하되....앞으로 노년을 생각하면..좀 &nbsp;복잡해집니다...<br />이말뜻들 아시는지요.....<br /><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