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효자
우리 아부지의 욕이다.....
게으르고 승질드러분 자식늠이 바로 나였다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허구헌날 당수나 배우고
밤에는 드럼배운다고 온집안 냄비 빠게쓰.바구리는 죄다 끌어다 밤새............
동네 사랑방이 나의 거처였다
농사철이면 모두다 거들고하여...나락도 말리고 담배잎도 말리고 거두고...
다마내기도 캐서 줄에메달아 걸고..........시골의일상이다
하루는 고구마밭에서 식구들이 고구마를캐고...늦게 들어들왔다
마당 덕석에 널어논 나락을 깜빡잊고....딴짓을하였다
그바람에 아부지께서 화나셔서 하신말씀이.....뒤지믄썩을삭신..손꾸락하나까딱안코 자빠졌냐.썩을놈아..이다
왜그랬는지....
비오는날이면 친구들과 어울릴줄만 알았지 집안일을 거들어 준적이없다
그런아부지가 나결혼한 다음달에 돌아가셨다
부랴부랴 야간업소일 마치고 달려간 시골......
아부지임종은 보질못했다......아부지께서 글로남기신 유언이다
`금주야 뒤지믄 썩을삭신...젊었을때 열심히 움직여 ......
요즘 내가 이곳 필리핀에서 아주많이 쓰는말이다....
우리업장에 한달이면 10명이상이 일하러왔다갔다한다들....
한결같히 게으르니....내가 자주하는말이다....뒤지믄 썩을삭신 디럽게 몸사리네..헐늠들..참
어제도 한늠이 버티지못하고 업장을 떠났다
저늠 데려올때 지애비한테 쌀3가마를주고 데려왔는데.....
저늠 일그만두면....지애비는 또 고기잡이하러 아픈몸이끌고 바다로가야하는디....
이미 맘먹으면 이곳피노이들은 돌이키기힘들다는걸 알기에 그냥 보내주었다
시골집에 전화해서 쌀가마 회수하지말라고 장인장모에게 전화했다
내가 쌀가마를 회수하면 그넘은 또 불효자가 되니깐.....
대부분 사람들 필리핀가정을 끈끈하다고들한다....맞다..
그러나 속속 들여다보면 끈끈한게 아닌거같다 내눈엔...서로 의지할뿐~!
가족을위해 희생..이런건 한국이 월등하다고보는..사람이다
어느덧 오늘도 밤이다가와서...업장엔 손님들이 옹기종기모여있다
가족들끼리...한곳에 아부지와 아들이 레촌바보이를 먹고있다
인자한 아부지와..눈매가 이쁜 아들이.....정답게 대화하며 식사를한다
갑자기..우리 아부지가 생각나서...주절거려봅니다
아부지 산소에안가본지도...오랜세월인데....
뒤지믄 썩을삭신.....이핑계 저핑계로...아부지 산소에도 안가는 불효자늠이.....
하루세끼먹는것도...과분하고 미안할따름입니다
좋은 저녁되세요들......효도하시구요
AI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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