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퍼시픽

필리핀 항공.. 아시아 최초의 민항기라 자부하지만 그건 다 옛날이야기죠. 왕년에 잘 안 나갔던 사람 없듯이... 쯧쯧... 그냥 싼 맛에 목숨 내 놓고 타면 마음 편합니다. ^^

작년 8월 부산으로 가는 세부퍼시픽를 이용했습니다.<br /><br /><br />그날따라 두시간이나 늦게 출발하더니 이륙 후 15분쯤 지나 회항한다고 방송이 나오더군요.<br /><br /><br />이륙때부터 엔진 소리가 평소보다 좀 이상하다고 느꼈는데 아니나 다를까 사태가 벌어졌네요.<br /><br /><br />돌아오는 30여분 동안 가슴을 얼마나 졸았는지....<br />이런 경우는 자동항법장치를 끄고 수동으로 조종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br /><br /><br />오후 7시경 무사히 마닐라로 귀항했지만, 세부퍼시픽 직원은 다음날 새벽 3시에 출발할 수 있으니 승객들에게 공항 로비에서 밤을&nbsp;새우라고 합니다.<br /><br /><br />저는 아기도 있고해서&nbsp;이틀 후&nbsp;티켓으로 바꿔서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br /><br /><br />고놈의 1페소 프로모 때문에 이런 항공사를 어쩔수 없이 이용해야 하는 신세ㅠㅠ

세부가 2등급이면 제스트는 3등급일듯 싶은데..

지금 삶은 계란 먹고있는데 너무 맛있네요.

저는 태국연계해서 필리핀 앙헬레스 자주오는데요...태국에서 놀다 질리면 필리핀으로 넘어오구...반대로 필리핀 넘어와서 한동안 놀다 질리면 태국으로 넘어가는데요...클락에도 방콕행 세부퍼시픽, 씨에어 있지만...마닐라까지 가서&nbsp;타이항공 이용합니다...평소, 얘들 하는짓 보면서 두손 두발 다들은사람이라...비행기는 정말 겁나서 못타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