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마약밀수 우범정보를 필리핀 당국에 제공해 시가 1700억원 상당의 코카인 밀수를 적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관세청이 현재 운영하고 있는 '세계관세기구 아태지역 정보센터(WCO RILO AP)'는 최근 마약밀수 우범정보를 필리핀 세관 및 마약단속국에 제공해 코카인 56kg, 시가 1700억원 상당의 마약 밀수를 적발했습니다.

관세청은 마약밀수 조직들이 해상화물용 냉장 컨테이너의 벽면이 특수제작된다는 점을 악용해 대량의 마약밀수 은닉수단으로 사용한다는 동향을 최근 관세청 정보분석팀이 파악해 관련회원국에 긴급정보로 전파해 밀수 행위를 적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관세청과 정보센터는 앞으로도 국내외 단속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외부 위험정보를 지속 수집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우범요소 사전분석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관세범죄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