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

필리핀관광청(www.7107.co.kr)은 5월 15일에 필리핀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인 '파히야스 페스티벌'이 케손 주 룩반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500년이 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파히야스 페스티벌은 농부들의 수호 성인인 산 이시돌과 한 해의 풍성한 수확을 기리기 위해 시작 된 추수감사제이다. 

파히야스 페스티벌은 오늘 날 주민들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작물과 꽃, 샹들리에 모양의 납작한 쌀 과자인 키핑을 의미하는 파히야스 등으로 온 마을과 집을 장식하면서 우호적인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발전해 왔다. 

거리는 빨강, 주황 등 형형색색의 꽃과 과일, 채소 등으로 화려하게 꾸며지며 각종 민속 공예품이 전시된다. 

특히, 축제의 꽃인 성자를 축복하는 퍼레이드에선 현지인과 여행객이 한데 어우러져 흥겨운 시간을 만끽하게 된다. 축제 일정은 오전에 산 이시드로 라브라도 교회에서 미사로 시작 되고 오후에는 ‘베스트 파히야스 하우스 디자인 장식’ 수상식, 저녁에는 ‘베스트 등불 디자인’ 수상식, 그리고 밤에는 불꽃 축제와 밴드 공연이 예정 돼 있다. 

축제 당일에 만족하지 못하고 파히야스 페스티벌을 사전부터 즐기고 싶은 관광객들은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농산물 전통시장인 티앙게 사 룩반을 방문할 수 있다. 

관광객들은 여기서 장식용 식물, 지역 농산물, 수공예품 등을 구입할 수 있고 손수 만든 간식거리와 핑거푸드 등을 즐길 수 있다. 

마리콘 바스코-에브론 필리핀관광청 한국지사장은 "500년의 깊은 전통을 자랑하는 파히야스 페스티벌은 필리핀만의 행사가 아닌 전 세계인들에게 열린 축전"이라며 "한 해의 풍성한 수확을 기리기를 원하는 모든 관광객들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