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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이 최근 한국 업체들을 상대로 투자유치활동에 나서 주요 업체들로부터 15억 달러의 투자 약속을 받아냈다고 현지 언론이 8일 보도했다.
온라인 매체 인콰이러어넷은 그레고리 도밍고 통상산업부 장관이 투자유치사절단을 이끌고 지난달 23일부터 나흘간 한국을 방문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도밍고 장관은 방한기간에 금융과 전자, 건설, 전력, 식품제조업체 대표들과 직접 만나 기업환경 등을 소개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도밍고 장관의 한국 방문을 수행한 폰시아노 마날로 통상산업차관은 한 투자세미나에 100명 이상의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등 상당수 기업이 필리핀 투자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필리핀 투자유치사절단은 신한금융그룹과 우리은행, 외환은행, STS반도체, SK건설, 삼성SDS, 대림산업, 한국전력 등 많은 업체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필리핀은 지난해 초대형 태풍 하이옌과 강진 등 악재에도 동남아 지역에서 가장 높은 7.2%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고속성장세를 보여 국가신용등급이 투자등급으로 격상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