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cedric이라는 아이디로 활동하던 손범식이라고 합니다.
필고에서 탈퇴를 했고 인터넷에서 더이상 논쟁은 하지 않겠다고 생각 했는데 몇가지 변명과 추가적인 설명을 해야 할것 같아 등록을 다시 했습니다.
WSJ에 인터뷰를 했었고 그내용이 필고에 인용이 되었더군요.
그내용 중에 코피노 아이들 숫자가 3만명이라고 했던데 저는 코피노 아이들이 3만명이라고 한적이 없습니다.
방송과 인터뷰를 하다 보면 그들이 가장 궁금한 것이 과연 그숫자가 얼마나 되느냐 인데요.
아직 누구도 그숫자를 알고 있지 못하다고 했습니다만 다들 어디서 들은 풍문의 숫자를 인용하고는 합니다.
자피노 20만명의 숫자도 제가 어느 자료에서 찾은것을 이야기 한적이 있는데 이것도 정설처럼 되어 가고 있구요.

자유인님의 글에 오류를 지적할까 하다가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사람인것 같아 그냥 무시했었는데요.
이번기회에 몇가지 잘못 생각하고 있는것을 지적할까 합니다.
코피노 아버지 찾아 주기를 해야 하는가 아닌가에 대해서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하셨는데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극히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입니다.
저도 코피노 재단을 8년째 운영해오고 있지만 처음부터 아빠찾아 주기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무수한 엄마들이 찾아 왔고 아빠와 연락을 해줄것을 부탁 했지만 다들 안된다고 돌려 보냈습니다.
누군들 일의 편함과 이익을 취하는 것을 몰라서가 아닙니다.
아빠 찾아주기를 하면 그것으로 인해서 일어나는 결과들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을 해보셨는가 물어 보고 싶습니다.
한국의 수많은 변호사들과 로펌에서 97년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법적으로 아이들의 권리를 찾아 주겠다고.
그분들에게 해서는 안되는 이유들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구요.
대부분 이해하고 그만 두셨지만 근래에 일부 자격이나 인격이 의심되는 변호사들이 이일에 참여 하고 있더군요.

한편으로는 한국남들에게 그저 모름에서 오는 무지함을 일깨우는 충격효과는 있겠다 싶지만 그것이 지속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일을 계속하는 변호사나 로펌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불이익을 줄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코피노의 이슈는 방송에서 부정적으로 접근하고 그렇게 편집한 요인이 가장 큽니다.
필리핀에서 일상적인 문화나 정서로 코피노도 생겨나고 있다라고 보도가 된다면 방송의 흥미나 시청률은 떨어질수 밖에 없구요.
코피노를 하는 선교사님들이나 사회복지사 들에게 한국인의 잘못을 부각 시키지 않으면 후원금의 문제도 있을테구요.
필리핀 사회에서는 별로 문제가 아닌 코피노 문제를 이용하여 자신들의 사업으로 생각하는 사람들 때문에 코피노에 대한 인식이 아주 않좋아 지고 있는것에 대해서 안타까움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그결과로 코필가족들이 자신들의 아이들과 코피노를 분리하자고 하는 일이 벌어 지고 있고 자신의 아이는 코피노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필리핀의 문화나 정서상 혼혈들이 차별을 받는 나라가 아닙니다.
필리핀에서 처럼 사람의 외모나 차림새로 그사람의 형편을 판단할수 있는 나라도 많지 않을 겁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그린벨트나 셀렌드라에 한번 가보십시요.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과 일반 시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한번 비교해 보십시요.
전문 관상쟁이가 아니더라도 어떻게 저사람이 살아 가겠구나  다들 쉽게 짐작할수 있을 것입니다.
필리핀인들이 느끼는 느낌도 마찬가지 이구요.
그래서 힌피부에 대한 동경이 굉장히 강하구요.
농담으로 마닐라베이에 한국거지들도 하룻만에 필리핀 여성과 결혼할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 입니다.
결혼에 대한 관념도 어려운 환경에서 사는 사람들일수록 이해하기가 힘이 듭니다.
필리핀 여성이 몇명의 아이들이 있지만 아버지가 다틀린 경우가 많구요.
한국인의 생각으로는 문란하다 생각이지만 여기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코피노 문제는 가난이 문제지 어떤 피부색이나 아버지가 떠난게 아닙니다.
필리핀 남성들도 아이 만들어 놓고 떠나는게 부지기수 입니다.
언제 필리핀  언론에서 그문제에 대해서 왈가왈부 하던가요.
코피노 아이의 권리를  찾아주기 위해서 소명을 받은신 분들은 필리핀 남성이 아이 만들어 놓고 떠난 사람들의 건도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굉장한 불루오션일 겁니다.

또한가지 문제는 소송에서 이겨 돈을 보낸다고 하여도 그돈이 어떻게 쓰여질 것인가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셨나요?
그돈이 과연 코피노 아이의 양육에 제대로 쓰일거라고 생각 하신다면????
만약에 그돈이 제대로 아이의 양육에만 쓰인다면 저는 소송에 대해서 반대하지 않을 겁니다.
필리핀인들이 OFW라는 이름으로 지구상에 700만명 이상이 나가 있습니다.
그들로 인해 필리핀 경제가 돌아 간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가족당 한명식 외국에 나가 일하면서 돈을 보내오면 그돈으로 집사고 땅샀다는 이야기 들어 보신적 있으신가요?
OFW일 몇년간 일하다 마치고 필리핀에 돌아보면 예전의 그자리로 돌아 갑니다.
그게 필리핀의 정서이고 문화입니다.
한국아빠에게 양육비 받아서 보낸들 그저 공짜 돈인데 형제자매 삼촌 사촌 까지 다 달려들어 봄날 눈녹듯이 없어질 일을 왜 추진하자고 하는지 제대로 생각이 박힌 분들이라면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겁니다.

이유는 봉사를 네세우고 있지만 실상은 자신들의 돈벌이 이기 때문이겠지요.
딴에 생각으로는 도랑 치고 가재 잡고 라고 생각 하겠지만 그러다 도랑에 구멍내는 일은 말아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몇년전 한국의 국회에서 코피노 실사를 나온적이 있습니다.
이자스민 의원이 다른 몇분을 모시고 실태조사를  하겠다고 왔었지요.
그때 이런 이유와 필리핀의 정서를 이야기 하고 한국 정부에서는 코피노 문제에 관여하지 말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가난은 나라님도 구제하지 못한다고 하는데 
나라님이 돈이 없어 구제하지 못하는게 아니 거든요.
아무리 지원을 해도 가난을 극복하고자 하는 생각이 없는 사람에게 지원은 무의미 한것이니까요.
누군가 성공한 롤모델을 만들어 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고 그후에 그들이 필요한 것을 채워 주어야 하겠지요.

삼육대학교에서 미용학원에서 자립의지가 있는 엄마들을 무료로 가르치겠다고 하는데 절반의 생각 입니다.
기술 수료후에는요.?
필리핀의 미용실에서 얼마 받는지 아시나요?
자신의 가게 가 아닌 미용실 직원으로 생활이야 되겠지요.
없는것 보다는 낫겠지요.
하지만 진정한 도움은 가게까지 얻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성공할수 있게 얼마간 같이 관리해 주어야 하구요.
자립의지 있는 엄마들을 찾는 다는 말에 필리핀을 모르시는 분이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자립의지가 없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돈벌수 있다는데 싫어할 사람이 어디 있어요.
그렇게 어정쩡하게 도와주는것 그게 아니한만 못할수도 있다는 겁니다.

아빠찾아 주기는 득보다 실이 많은 일입니다.
오히려 엄마들의 자립의지만 없애 주는 것이라 보고 있구요.
거지근성만 키워주는 거라고 봅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립사업 입니다.
뭐 저도 생각만 오래전 부터 하고 있었고 제대로 된 자립사업을 한적이 없습니다만.
몇가지 시도하다 실패만 했지요.
실패의 원인이 의지만 있는 사람에게 맏긴다고 되는게 아니거든요.
얼마간은 옆에서 직접 챙겨야 합니다.
벌리는 돈이 다른곳으로 새지 못하게 해야 하거든요.
그러니 힘이 든거구요.

자유인님 나이도 50이 넘으셨던데 이런말씀 드리기가 뭐하지만 나이값좀 하시라고 말씀 드립니다.
주장하는것을 보면 누구와 토론을 하겠다는 생각이 없으시더군요.
요즘 한국사회가 비상식적인 사회가 되어 가고 있지요.
정치인이나 관료 언론 종교 교육 어느 하나 제대로 된게 없습니다.
솔직히 요즘 젊은이들에게 할말이 없습니다.
창피 합니다.
일베라는 비정상적인 집단이 나오고 
저는 일베도 기성세대들이 만들어 놓은 가치관의 혼란 때문이라고 보거든요.
사실을 왜곡하여 자신의 이익을 취하고자 하는게 팽배한 한국사회인데 그중에 자유인님도 한분이십니다.
알고도 저지르는 잘못을 고범죄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젊은 아이들에게 존대말 쓰라고 하실건가요?
인터넷이라는 곳이 상식이 안통하는 사람이 많지만 그중에 대푝적인 분이 님이지요.
이거 아니면 먹고 살게 없어 그리 하신다면 그저 광고란에 하십지요.
민주주의 사회에서 법률에 허용된 것을 하겠다는데 누가 말릴수 있겠습니까.
봉사라는 말을 바겐세일 하지는 마시구요.




 



PS 영화를 찍어도 될만한 내용입니다.
예전에 민다나오 가가얀데오로에서 도로공사 일을 하던 남광토건의 직원분중 한분 따님이 아버지를 만나고 싶어 하십니다.
아버지 되는 분은 딸의 존재에 대해서 모르고 있구요. 
어머니가 이사실을 아버지 되는 분에게 여지껏 알리지 않고 딸을 키워 오셨습니다.
그딸이 30이 넘어 아들 딸을 둔 가정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남편은 대학교수이고 아주 원만하게 잘살고 있습니다.
아바지 되는 분이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조차 모르고 계시겠지만 혈육이라는게 그런게 아닌가 봅니다.
이제는 아버지를 보고 싶은가 봅니다.
아버지를 만날수 있게 해달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아버지의 이름과 생년월일도 가지고 있고 소송을 하게 되면 금방 만날수도 있겠지만 아바지도 가정이 있다는것을 알고 있기에 아버지되는 분에게 피해가 갈수도 있는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런 방법으로는 만나고 싶지 않은 것이겠지요.
혈육간에 정이 쌓여야지 감정이 쌓이면 안되겠지요.
혹시 남광토건에 근무 하시던 분중에 자신은 절대로 자식이 없다고 하시는 분들중.
자신의 딸이 아버지를 만나고 싶어 하니 연락을 바랍니다.
아버님 되시는 분의 이름은 여기서 밝히지 못합니다.
혹시라도 남광토건에 근무하시던 어떤분이라도 있으시면 연락 바랍니다.
딸이 아버지를 찾아 양육비를 청구하고 하는게 아닙니다.
딸 아주 잘 살고 있습니다.
그저 자신의 혈육에 대해서 한번만이라도 만나고 싶은 것이고 그게 다입니다.

저희 센터에 있는 아이중에 지남이라는 아이가 있습니다.
이아이의 아버지도 아이의 존재에 대해서 모르고 있다가 아이가 다섯살이 되었을때 지남이 아버님의 선배되는 분이 아버지에게 귀뜸을 해드렸습니다.
당신의 딸이 필리핀에서 태어나 크고 있다고.
처음에 농담인줄 알았다가 농담이 아닌줄 알고 혈육을 만나러 오셨지요.
본인의 아이가 맞음을 알고 아이의 가정을 도와 줄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못도와 드리게 하였습니다.
지남이를 도와준다고 해도 그돈이 아이에게 제대로 쓰이지 못합니다.
제가 지남이 엄마와 그식구들을 아는데 오히려 가족만 망치게 됩니다 라고 말씀 드렸더니 아이를 한국으로 데리고 갈려고 하시더군요.
아이가 한국에 갔다가 그곳에서 상처를 받을수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행복하게 잘살고 있는데 굳이 낯선 환경에 아이를 떨겨 뜨릴 일이 있습니까 하였더니 오랫동안 고민하시다 제말이 맞을수도 있다고 하시더군요.
어떻게 도와주면 될것을 물으셔서 아이가 대학교 갔을때 대학교 과정을 당신의 혈육이니 책임지십시요 했습니다.
아이가 공부를 잘하니 미국의 아이비리그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씀 드렸고 아이가 아이비리그에 가게되면 그때부터 전적으로 책임 지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시작하는 자립사업 협동조합도 이분이 도와 주기로 하셨구요.
때가 되기를 기다리면 생각이 제대로 박힌 사람들이라면 혈육을 책임지게 돼 있습니다.


 
코피노에 관한 내용은 앗싸필리핀 이라는 팟캐스트에도 인터뷰를 했구요.
그곳에서 좀더 자세한 내용을 알수 있을듯 싶습니다.

그동안 후원금에 대해서 밝히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그동안의 후원금 목록을 정리하여 사이트를 관리해 주는 분에게 보내드렸습니다.
사이트에 올려 달라고 하였는데 어떤 문제인지 지체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필요한 분이 계시다면 보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