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하는 직장에서 같이 일하던 형이 갑자기 안산에 더 좋은 일자리가 생겼다고 하시면서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그만둔지 20일도 안되어서 전화가 와서는 필리핀에서 소매치기 또는 감금되어 있다고도 하고 끌려 갔다고도 하면서 돈을 붙여 달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일단 대사관으로 가라고 하니 외교통상부 계좌로 돈을 붙여 줘야한다고 합니다

근데 이상한점은 돈의 액수도작고(30만원) 계속 말이 바뀐다는 겁니다 첨엔 필리핀에 끌려가 감금 당해 있다고 하고 뒤엔 소매치기 당해서 구류 중이라고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전화시간이 매우 짧습니다 

일단 걸려온번호는 본인번호가 맞고(국제번호 011로) 목소리도 본인인데 가족한테 연락했는지 않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전에 알던 회사 사람들한테 도움을  청하는게 이상합니다

그 형이랑 같이 일하면서 느낀점은 정상인데 좀 부족한 느낌 입니다(한마디로 누구한테 속기 쉬운타입)

누구한테 속아서 끌려 간거 같은데 112로 전화해서 물어보니 자기 소관이 아니라고 대사관에 연락하라고 합니다

돈은 문제가 안되는데 문제는 어디잡혀 있을거 같은 느낌이 들어 문의 드리는 겁니다

질문란 보단 여기 사람이 많은거 같아 여기에 글쓴점 사과 드리고 답변 꼭 좀 부탁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