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에서 필리핀인이 동포에게 손도끼를 휘둘러 부상을 입히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오전 2시 35분께 동두천시 보산동의 한 클럽 앞 도로에서 한 필리핀인이 손도끼를 휘둘러 같은 국적의 마모(29)씨를 부상케 했다.

마씨는 머리와 목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마씨는 이날 클럽에서 동료와 술 마시다 뒷좌석에 있던 같은 필리핀인과 시비가 붙었으며 말다툼을 하던 중 상대가 갑자기 손도끼를 휘두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클럽 종업원 등을 상대로 달아난 필리핀인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주변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