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에 중산이상의 가정에서는 흔히 한두명의 핼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의 핼퍼(제대로인)에 대한 감정은 가족과 같더군요, 하지만 핼퍼는 자신의 그 신분을 결코 잊지 않고...

하나, 오래 지낸 핼퍼를 외국이주등 불가피하게 보내야할 경우는 절친이 우선 데려가려 부탁하거나, 절친에게만 부탁 하더군요

둘, 새로운 핼퍼를 들이면 기존의 핼퍼들에게 평가를 한후, 통과 이후에도 수개월 이상 지켜보더군요.

셋, 연고없는 핼퍼는 우리의 알바나 파견 가정부처럼 관리하더군요. 본채에는 문턱도 못넘어 오더군요.

핼퍼 부부나 가족들과 함께인 경우도 드물지 않고, 결혼이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떠나는 핼퍼에게 꽤 큰돈을 쥐어 보내는 경우도 흔하고...

특별한 이유없이 나이나 경력에서 여러곳의 이력이 있다면 일단은 주의 하셔야 하겠지요...

10수년 알고 지내던 필리핀 친구가 제가 은퇴했다고 하자 놀러 오라해서 호텔에 묵을 것을 생각 해 달러로 10불 8장, 1불 20장을 바구어 갔는데 방이 8개나 돼 자식들도 외국나가 빈방이 많다며 붙잡는 친구의 권유로 3주를 머물면서 제방에 돌아와 무심코 지갑을 헤아려 보았더니, 10불 2장 1불 6장이 비었기에 제가 어디에서 달러를 썻나?(환전은 100불로만 했는데...) 나이 탓을 해가며 고민 하다가 떠나기 전날 다시헤아려보니 10불 짜리가 4장밖에 남지 않았더군요...
의문은? 100불짜리는 왜 없어지니 않았을까? 아직도 숙제입니다. 

친구가 운전 해 공항가는 차속에서 웃으며 얘기 했는데, 제게 몇번을 확인 해 돼묻더군요... 

두달 후 다시 친구집에 방문 했을 때에는 3년 넘은 가정부를 내 보냈더군요. 일도 잘하는 것 같던데...

그 가정부만이 제가 불편하지 않도록 제가 외출하면 방청소를 시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