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써 놓은것을 업데이트 합니다
일을 해야 해서 저녁때 다시 써야 겠습니다
다섯편으로 끝낼줄 알았는데 쓰다보니 이야기가 길어지네요
몇편이 더 될지는 모릅니다 현재 우리는 진행형이거든요
사실에 근거한 글이고요 약간의 재미를 위해 각색 및 등장인물 변경은 있습니다. 그녀를 위해 영어로도 쓰고 있어서 글이 길게 진행이 안되네요. 필리피나들 러브스토리 참 좋아하네요 내가 그녀를 등장시켰고 그리고 우리 이야기다 보니..

첫데이트....

내가 왜왜 그러고 있는데 그녀석이 하는 말이 자기딸은 어떠냐고 한다
하하하 이제 갓 하이스쿨 올라간 그의 딸 내가 조카처럼 보살펴 준 애인데 세부아노로 미친놈 하고 한마디 던지는 순간
'띵똥' 하는 내 핸폰에 텍스트가 ....
차였다고 생각했는데 그녀의 메시지였다
비가 오는 날이고 우중충한 날씨인데 순간 내 눈에는 화창한 봄날의 풍경이 앞에 놓였다
내용인즉 슨 오늘 일이 너무 고되고 힘들어서 정말 좀더 같이 있고 싶었지만 맥주를 좀 마시면 그냥 쓰러질거 같아서 다음을 기약하고 싶었다고 한다
일요일에 시간 되면 보자는 것이었다 ' 하하하' 그럼 그렇지 
이쯤에서 친구의 이름을 공개하도록 한다
먼저 부자집 딸래미와 결혼한 펍 주인 그친구의 이름은 레오이다 생긴건 스마트하게 생겼지만 하는짓은  기생오래비처럼 행동한다
그런데 이름은 레오라니 하하하 그리고 하프차이니스인 친구는 하비라고 부른다 
하비가 내 얼굴을 보고 눈치를 챘는지 살짝 웃어준다 
기분이 좋아진 나는 하비의 저녁 및 펍의 직원들을 위해 한통 쐈다 한국 치킨 배달 주문을 해서 
그날의 해프닝은 이렇게 정리 되고
일요일 아침 .....
생각보다 일찍 눈이 떠졌다
약속시간은 11시30분 가이사노 SRP 정문 앞이었다
하지만 깨어난 시간은 5시30분 일러도 넘 이르다
나는 아침형 인간이라 보통 오전 6시쯤 깨지만 일요일만큼은 7시나 8시에 깨는 편인데 아침식사는 꼭 하는 편이지만 그날 만큼은 그닥 생각이 나지 않는것이 무엇인가 가슴에 꽉 찬 느낌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안가도 이렇게 안가는 경우는 참 드문데 정말 안간다
뭐 때문인지.. 시계만 계속보고 헬퍼의 데이오프 날이 아니었으면 같이 대화나 할텐데 이궁 
간단히 스트레칭과 뉴스를 보면서 시간 때우고 아홉시 부터 준비 샤워하고 어떤 옷을 입을까 이래저래 매치하고 아끼던 신발을 꺼내 놓고 헤어스타일 점검하고 뭐 어떻게 보면 낼모레 30대 중반이 되는 놈이 자기보다 열살이나 어린 여자에게 잘 보이려는것이 참 재미있지만 첫만남 이후 그녀와 텍스트를 주고 받으면서 항상 그녀의 미소를 생각해서 그런지 푹 빠져 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어떤 샴푸는 쓰는 어떤 향수를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은은히 풍기는 그녀의 향기는 내 정신을 몽롱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시간이 흐르고 약간 더러워진 차를 보면서 가는길에 세차나 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길을 좀 일찍 나왔다.
한달에 두어번 가는 세차장 역시 일요일도 열고 열심히 사는 친구이다
좀 급한 일이 있으니 빨리 부탁하는 말과 함께 세차를 부탁한후 살며시 담배 하나를 물어 피었다
그때 나의 핸드폰에 메세지음을 띵똥하고 울렸다
그녀의 텍스트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고 한다
엥??? 세차장이고 그곳까지 십분 남짓 걸린다
차는 세차중이고 난감하다 여자를 또 기다리게 하다니 에라 모르겠다
세차를 중지 시키고 삼분일만 깨끗한 차를 몰고 간다 물도 다 뿌린 상태라서 상황이 웃기지만 어쩔수 없다
그냥 가야지 온더 웨이 답장을 주고 최대한 속력을 냈었다
순간 이런 나를 보면서 피식하고 웃음이 나왔다
그녀에게 한눈에 반한것인가?? 하는 물음 내 머리속에 그려졌다
그러면서 그녀는 어떤 생각일까?? 삼촌 때문에 아님 나에게 관심이 있어서?? 어느덧 몰 앞에 도착하고 정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그녀가 보였다 아이보리색 원피스를 입고 있는 그녀가 핸드폰을 보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 근처쯤 가서 창문을 내린후 전화를 하였다
그때.......... 누군가 그녀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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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