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도 같이 높은 건불은 잘 모르겠는데 빌리지에 살다보면
간혹 배수구에 물이 잘 안내려가다 결국엔 역류까지 하는 현상이 있잖아요.
뭐 막힘 초기증상땐 마트에서 파는 뚜러펑 같은 약품으로 치유가 된다 하지만
누적이 되다보면 아주 꽉 막힌듯이 약품으로도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때 여러분들은 어떡게 처리를 하시는지요?

대부분의 집들의 배수구가 한곳으로 집중이 되어있다고 하는군요. 오래된 집들은 
화장실 오수와 생활 하수가 같은 정화조로 흘러들어가게 되어있다고 합니다
어느 한곳에서 오수와 하수가 모두 만나는 구조라는 이야기~

화장실에서 무심코 버리는 휴지뭉치도 원인이 되겠지만 이번에 확인을 해보니
그 뒷처리 화장지 뭉치보다 쿠킹오일이 문제더군요. 음식 조리 또는 식사후
설거지를 하며 흘려보내는 식용유 그리고 고기국물에서 나오는 기름 등등
정화조로 들어가는 마지막 점검구를 열어보니 돌덩어리 같은 오일 슬러지가
하수구를 완전히 막고 있었는데 그 양이 장난이 아니도록 많았습니다.
비닐 쇼핑봉투로 세개... 참 할말이 없을 정도더군요 

가능한 오일을 하수구로 흘려보내지 말고 신문지나 휴지로 일차 세척한 후 
설거지를 하도록 핼퍼에게 지시하고 사용 중 만약 하수구가 막혀 불편하다면
최종적으로는 식당 배수구가 통해 있는 쪽 하수관로를 열어보라고 하세요.
그쪽의 쿠킹오일을 제거한 후 다른쪽 막힘까지 다 뚫려버렸다는 사실에
유쾌 통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