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올티가스 원에서 술한잔하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와 닭한마리, 쫄면, 소주4병, 막걸리를 먹었지요.

닭한마리는 정말 수준급이더군요. 쫄면도 맛있었습니다. 

필리핀에 살면서 한국음식 맛있게 먹은적이 드물었는데 어제 정말 잘먹었습니다.

그러나 올티가스 원 사장님께 고하고 싶은것은

종업원 관리를 부탁 드리겠습니다.

이유인 즉슨 잘먹고 계산서를 받았는데 2450페소가 나왔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메뉴가격을 보고 먹는 타입이라 금액이 얼마 나오는지 알고 먹는편입니다.

그런데 닭한마리가 500페소를 600으로 쫄면 200페소를 300페소로 차지 하더군요.

이거 금액 잘못됐다 수정해라 하고 다시 받으니 소주를 5병을 체크했더군요. 

이것도 지적하니 4병으로 수정하면서 교대근무자가 한병 더 체크한거 같다 미안하다 하더군요.

거기에 저희가 소주 마시면서 깔라만시 달라고 하니 2번은

타서 주전자에 담아오고 2번은 그냥 깔라만시 따로 달라고해서 받았습니다.

보통 깔라만시는 서비스로 주시는편이고 돈받는데는 병당 보통 20페소씩 받습니다.

하지만 올티가스 원 종업원은 180페소 소주를 깔라만시 넣어줬다해서 250페소를 차지하더군요.

만약 이정도로 차지할정도면 메뉴판에 깔라만시 소주라고해서 따로 금액을 적겠지요.

그런 정보 하나없이 250페소 차지하고 이것도 저희가 왜이리 비싸냐 하니 병당 30페소 할인해서

120페소를 돌려주더군요. 한두개 그랬으면 실수라고 인정하겠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술을 많이 먹고 취했을꺼라 생각하고 속이고 차지한거 같습니다.

거기서 사장님께 전화 드려서 따지고 싶었지만 12시가 넘은시각이라 그러지 못하고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만약 그냥 냈으면 600페소 정도 손해를 봤겠네요.

우리 기준으로 15000원 큰돈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취했을꺼라 여기고 속이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영업시간을 보니 오전11시부터 새벽3시까지 사장님께서 커버 가능한 시간이

아니라는것은 충분히 알고 직원 관리도 어렵다는것도 알겠습니다.

하지만 훌륭한 맛을 직원관리 미흡으로 손님을 놓칠수 있다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여기고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