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재래시장에서 닭고기를 사면서 깜짝 놀랬습니다.
슬금슬금 올라가던 물가가 갑자기 껑충 뛴거예요.

닭고기의 경우 한달전쯤만 해도 kg에 125~130페소쯤 했었는데
며칠전에 갔더니 kg에 165페소랍니다. 혹시 내가 외국인 이라서 바가지를

씌우는줄 알고 몆집을 다니면서 물어봤는데 집집마다 160~170페소를 내라고 하네요.
불과 한달사이에 30~40페소를 올리면 어쩌자는 것인지...

닭고기 값이 오르니까 계란 가격도 많이 올랐어요.
왕란 30개 한판에 150페소 하던것이 지금은 조금 싸게 파는 가게는170페소 하구요.
비싼집은 180페소랍니다. 전에 한판에 120페소 하던 계란이 지금은 150페소를 받네요.

돼지고기 가격도 닭고기 만큼은 아니지만 kg에 20페소 정도 올라갔어요.
엉덩이살 필리핀 말로 라만 이라고 하는데 전에는 kg에 160페소 였는데 지금은 180~190페소를
받고 있어요. 삽겹살(리엠포)은 전에는 180페소 였는데 지금은 200페소 입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백화점 슈퍼보다는 많이 산편이지만 재래시장에서 오랫동안
장을 보러 다녔던 경험상 육류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것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