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NBI 클리런스를 받기 위해 산페르난도NBI를 갔는데요.
마닐라 NBI보단 깨끗하고 덜 복잡하더군요.
그래도 여전히 대기자는 많습니다...대략 300명 정도 대기중이라는 ㅠㅠ
저 차례를 다 기다리자면 족히 6시간 이상은 걸리겠더군요.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대기실에 에어컨이나 선풍기 있는곳은 없죠? ㅋㅋ
급행을 안쓸래야 안쓸수 없습니다...울며겨자먹기로  어쩔 수 없이 ㅠㅠ

돈의 위력이 다시한번 발휘되는 순간입니다...
대기시간 5분도 채 안됐는데 지인의 이름이 호명되더군요.
오만상 얼굴이 구겨져 있던 지인 얼굴이 화색이 돌더군요.
자꾸 이런거 버릇들이면 안된다 해도 막상 상황이 닥치면...
반나절씩 더운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짓은 도저히 못하겠기에...
급행을 타게 됩니다.
정상적으로 하면 몇시간이 걸릴지도 모르는 일을 30분정도 만에 끝내고 나오는데
고맙다는 말은 듣지만서도 왜이리 찝찝한지...

필리핀에서 서류 만들어 보신 경험 있으신 분들은 공감들을 좀 하실겁니다 ^^;;;